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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공...유리핀님...
그간 저도 잡다한 일이 이리 저리 좀 많아서 보내주신 따뜻한 편지에 답장도 못했는데...
ㅠ.ㅠ
반성하고있습니다...
요 며칠간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저도 이런 저런 고질병(저혈압, 늘상 앓는 감기, 이전에 산에서 굴러떨어져 다친 무릎의 통증 등등)으로 반쯤 앓는 소리를 내며 누워지내고 있었답니다.
어제는 좀 심하게 아파서 병원에 갔다왔는데,
그냥 푸욱 쉬고 밥 삼시 세때 잘 챙겨먹으라며 신신 당부를 하더군요.
밥이 보약이래요...
(참고로, 링거 한병의 영양가가 밥 한공기의 영양가보다 적답니다...)
유리핀님도 건강이 많이 안좋으신거 같아 굉장히 많이 걱정됩니다...
젊어 고생은 사서 하기도 한다지만,
이런 식의 몸 아픈 고생은 절대적으로! 온몸으로! 거부하셔도 될 듯 싶네요...
항상, 건강 조심, 또 조심하셔요... 그리고 휴양 잘 하고 돌아오시길...
나중에 뵙게 될 때는 휴양 덕에 까아맣게 그슬린 모습의,
건강한 웃음을 활짝 피는 유리핀님의 모습을,
혹은 그 모습이 어려있는 글을 만나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행복한 하루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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