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마지막날..새해가 이제, 겨우 두시간 남짓 남았네요. 시간은 왜이리 빨리 흐르는지, 원.
여러분들 글을 읽으면서 문득 든 생각..
"오늘이 한 해의 막날이긴 하지만 한 달의 막날이기도 하잖아? "(끄떡끄떡....) "그럼 오늘이 정팅날이기도 하네.."(그렇지!) "그래도..한 해 마지막인데 다들 가족과 함께 단란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텐데.."(아니, 그래도 나같이 린월드 와있는 사람이 있을거야)
네에,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있던 하리였습니다. 나원 참, 혼자 하는 생각에 답하듯 떠오르는 생각은 뭐죠..^^;; 마치 일시적으로나마 제가 둘로 갈라져서 말을 주고받은 듯한..^^;;
역시나, 한해의 마지막이라는 건 한달의 마지막과는 사뭇 다른 날이네요. 모두들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으신지요?
하리는 부산 와서 재밌게 뒹굴뒹굴거리고 있기는 한데...으음..- -;;; 부모님의 따가운 시선이..에휴휴~~ 남친 좀 사귀라고 성화시네요. 아직은 전 생각없단 말이에요~~이잉~~올해의 중심 이슈는 오빠와 저의 취직, 그리고 새해는 하리 남친 만들기..(대체 이건 무슨 분위기지..) 부모님께서 그 말 한마디 하실 때마다, 하리는 '남친? 그런 거 필요 없는데..' 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죠, 그래도 역시 하리를 설득하려고 애쓰시는 부모님...여행에서도, 하루에 두세번 이상씩은 말을 들은 것 같네요. 여행에 대한 기억보다는 그 말이 더 압도적으로 기억나는 이 서글픔..에휴~ 에휴우~~~
뭐, 어쨌든간에, 이젠 임오년 말띠해입니다. 모든 분들 건강하시구요, 행복한 한 해 되시구요..하고자 하시는 일들이 모두모두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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