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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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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모..토요일은 안되겠죠...

저두 어이쿨리여쿨리님과 같은 자그마한 소망 하나...토요일은 안 될까요..덧글에도 밝혔지만, 일요일에 일이 있어 정모를 가지 못할 듯 싶네요. 정모가 토요일이기만을 바랬었는데..^^ 근데 며칠 안 남은 일이라 바꾸기는 힘들..겠..죠..?

그나저나, 그동안 얼굴 안 비쳐서 죄송해요~~ (--)(__)(--) ^^*
(넉살좋게 인사 한 번 꾸벅 하고 웃음으로 무마하려고 드는 하리..^^)
그냥, 괜스레 혼자서 바쁜 척 하고 지내는 것 같네요. 하하..얼마 전에도 이것저것 하느라고 평균 취침 시간이 두 시를 넘었더랬죠..지금은 다시 원상으로 복귀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취침 시간이 늦어진 만큼 아침 기상 시간이 늦어지는 게 더 못 참겠더라구요, 근데 한번 든 버릇은 역시 무서운지, 전에는 6시에 재깍 일어났는데 이제는 안 되네요. 거기다 짧아진 해도 한몫을..여름엔 6시에도 환하니까 일어나는데, 이제는 어두워서 일어나기 싫으니..

10월 한 달이, 무척이나 짧게 느껴지네요. 지나고 보니 별 일도 없었던 것 같은데, 어느덧 절반 이상을 넘겨 버렸으니 말예요. 이러다 어영부영 10월이 끝나버릴 것 같아 조금은 아쉽습니다. 또 한편으로 이렇게나 빠르게 느끼는 시간 흐름..이, 저 자신이 나이가 들어버렸다는 증거인 것 같기도 하고요. 학생 시절에는 하루 하루가 그래도 길었고, 한 달은 또 무지하게 길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거든요... 그리고 제 기억에, 어떤 사람이 느끼는 하루하루는 자신의 삶의 길이와 반비례되는 길이로 기억된다고 말한 사람도 있구요..

그래서, 더이상 제가 느끼는 세월이 짧아지기 전에,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 것을 저질러 볼까..생각중이에요. 아아, 하긴 저지른다고 해도, 제 재정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만 저지르겠죠.. 정말 배우고 싶은 건 승마나, 경비행기 조종 등등...인데, 너무 비싸서 엄두를 못내겠더라구요. 그리고 배우기 위해 편도에 한 시간 이상을 가야 한다면, 그 길바닥에 낭비하는 시간도 아깝고..
이래저래, 시도하기도 전에 생각만 많아서 제대로 실천에 옯기질 못하네요.

늦가을 같은 요즘입니다...하리는 어제, 미열이 조금 있어서 철렁했답니다. 오늘 펄펄 날아다닌 걸로 보아, 다행히도 감기는 아니네요. 린월드식구들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정모 때 뵐 수 있음 졸으련만, 흑~

유리핀

[2001/10/18]

글 올리기가 민망해서 한참을 망설이다가 그냥 메모란에다 씁니다. 너무 뜸해서 미안하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하네요.. 하리님! 미안해요. 하리님 글에다 이런 메모를 달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