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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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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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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하리'라는 닉을 보고 '이게 뉘야?'하실지도 모르겠네요. 후후..
괜스레, 방관자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었다고나 해야 할까요...너무나 단조롭고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약간 슬럼프에 빠졌더랬습니다. 그래서인지 항상 들어오곤 했으면서도 글도 남기지 않게 되더라구요. 썼다가도 지우길 몇 번을 했던가..
그런데, 여전히 혼자서 궁상떨고 있어요. 오늘도 8시 넘어서 집으로 들어오면서 괜스레 통닭이 먹고 싶어 프라이드 치킨 한 마리를 사서는, 거의 반 가까이나 먹어버렸죠.^^ 항상 엄마께 살 빼라고 구박들으면서도 말입니다.
어제, 대학 때 친구랑 전화를 했어요. 몇 달만에 처음으로 하는 전화라서인지(물론 만나지도 못했구요.) 전화기를 붙들고 거의 40분가량이나 수다를 떨고 있었습니다. 그애는 회식이 끝나고서는 집으로 가는 길이라더군요. 처음 하는 사회생활이어서인가..그애도 참 힘들어 하더라구요. 술을 마셔야만 하는 분위기며, 괜히 미혼인 남녀를 연결하려는 분위기...등등, 힘들 만한 요소가 많더라구요. 자신은 술도 싫고, 괜히 이상한 분위기로 흘러가는 것도 그렇고, 회식 자리가 꽤나 거북하다구요. 일은 힘든지 모르겠는데 사람들과의 관계가 너무 힘들다고 하더군요.
역시, 또래들과 같이 있었던 학생 시절이 편하고 좋았던 것 같긴 해요. 이러면서 어른이 되어가는 거긴 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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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스탕 |
[2001/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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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님. 오랜만에 뵙네요. 자하랑님따라 터키로 가버린줄 알았어요.. 살면서 사람 만나고 엮이는건 정말 쉬우면서도 어려운 일이죠. 흔한게 사람들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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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조! |
[2001/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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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뉘야?...라니요, 긴 생머리를 휘날리는 우리의 흑발 미남을 잊을리야.. ^^; 슬럼프,언젠가는 반드시 빠져나오게 되어있는 늪이죠.. 하리님,화이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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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 |
[2001/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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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에 저도 푹~ 빠져 지냈기 때문에 동지의식을 느끼게 되네요. ㅠ.ㅠ 사실은 아직도 조금은 둥둥둥 떠다니는 기분입니다. 우리 서로 힘내요, 하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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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리 |
[2001/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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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메.. 오랜만이네유.....^^슬럼프에 빠짐 나오기 힘든데..ㅡㅡ;;; 구래서 저는 일부러 바쁘게 산답니다...^^;;;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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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윰이 |
[2001/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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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며칠동안 '글올리기 귀찮아' 슬럼프에 빠져서 카페에 답글두 안달았어여..>_<(심각성이 부족하자나..이런 자리에..;;) 하리님을 잊을리가 없져..^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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