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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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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마님, 그리고 여러 님들, 만나서 반가웠어요~

--;;;;;;;
어제, 메디나님의 한 마디에 지레 찔려서 글 남기는 하리입니다.
메디나님이 뭐라고 하셨냐구요?
"하리는 글도 잘 안쓰고, 답글도 잘 안 달아!"

..................

뭐, 사실인걸 어찌 감히 메디나님께 반박하겠습니까...
(메디나님 저 미워하지 마세요...ㅜ.ㅜ 앞으로 글 자주 남기도록 노력할게요...키힝..)

암튼, 저 어제도 갈까..가지말까..무던히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요즘 연수가 있어서 아침 7시 반엔 나가야 시간에 맞게 연수 장소에 갈 수 있거든요.
근데 거길 가면 늦게 올 텐데, 아침엔 일어날 수 있을까 하고 말예요.
고민고민하다가, 암튼 전화라도...하고 메디나님께 전화걸었습죠.
하리라고 밝히자마자, "어머~ 하리야, 올래, 올래??"하시는 메디나님~ ^^
그리 반갑게 맞아주시는데, 어찌 안 가겠습니까..ㅋㅋ

홀리스에 도착해서 두리번두리번,
그러다가 열심히 열심히 손을 흔들고 계시는 메디나님과 오브낭님이
눈에 화아악 들어오더군요.
찜닭집으로 이동해서 정말 오~~오랜 시간동안 기다린 끝에,
자하랑님의 도착 시간과 엇비슷하게 자리를 잡고, 찜닭이 나오고..
별로 배 안 고프다면서도 끝까지 먹고 있었더랬죠. ㅋㅋ..
정말 이것저것 여러 가지 주제로 수다를 떨었어요. 먹고 있는 와중에도...
다 먹고 나서는 홀리스로 옮겨 재차 수다를 떨었구요.
사지마님께서 김경호를 좋아하신다는 말씀과 함께, 또 사진도 보여 주셨었죠. 무려, 김경호와 단둘이 찍은 사진!!! 단.둘.이. 말입니다. 우.와.아..
그리고 한복 입으신 사지마님 정말 예쁘고, 정말 잘 어울리셨어요.

집에 들어오니 11시 반이 다 되어 있더군요. 오는 중간에 아는 오빠를 우연히 만났어요.
오빠가, 밤 늦은 시간에 돌아다니는 저를 신기하다는 듯 보더군요.

만나뵈어서 반가웠어요. 모두들.
오브낭님과 메디나님, 자하랑님은, 친숙한 얼굴이라 더 반가웠구요..
글구 새로운 분들을 뵙게 되어서 참 반가웠어요. 사지마님도, 또 류 님과 큐리 님도.
근데 정말, 사지마님은 정말 동안이셨어요~! 그리고 우리말도 정말 잘 하셨구요. 내심, 일어 하나도 모르는데, 그래도 사지마님께서 우리 말을 잘 하실 거야..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우리 나라 사람보다 더 잘 하시는 거 같애..
류 님과는 멀리 앉아 있어서 얘기를 나눠 보지 못한 게 아쉬워요. 또 큐리님과 옆자리에 앉긴 했는데, 워낙 말주변이 없다 보니 많은 얘기 못해서 아쉬웠구요. 두 분 다 25일날 오실 거죠? (생긋)

p.s. 혹시 25일날 정모 오시는 분들 중에 아라크노아랑, 로프누르-잃어버린 호수 없으신 분 계신가요? 제가 갖고 있는 게 중고로 산 책인데, 중고라도 괜찮으시다면 드릴게요. 계시면 덧글 달아 주세요..^^ 25일날 정모 때 드릴게요. 음...아라크노아 두 권은 한 분께, 또 로프누르는 단편집이니까 또다른 한 분께...^^

라인하르트

[2002/08/22]

아,사지마상 전화로 저와 인사하셨던 분 맞나요?^^'하'자가 기억나서 자하랑님인가 했는데..하리님 닉보니 '하리'라고 들은듯 해서^^;주위가 시끄러워서 잘 안들렸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