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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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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이제서야) 반지의 제왕을 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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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뭣하는 짓인지, 원.
그 좋은 - 1년에 겨우 두 번 있는 - 황금같은 명절 연휴에, 가족과 같이..가 아니라 친구랑 둘이서 영화관에,,,^^;;
암튼, 밤 11시에 부산을 떠난다는 친구랑 둘이서 반지의 제왕을 봤습니다.(으음, 제 친구는 이미 기차 타고 서울로 가고 있겠네요.) 비님의 충고를 감사히 받아들여 CGV에서 봤는데요, 오늘 왜그리 차가 막히던지요, 평소에 걸리는 것보담 두 배 정도가 걸렸어요.
친구랑 저랑 허겁지겁 들어가서 봤는데...
세시간이 세시간으로 느껴지지가 않더군요. 정말이지 예전에 아리수님께서 하셨던 말씀대로, 피터 잭슨 감독, 대단한 사람입니다. 원작과는 조금씩 틀린 부분도 눈에 띄긴 했지만요, 것보다두 영화로 이런 장면을 만들어냈다는 것 자체가...^__^
물론 인물들 자체도 멋있었지만..특수효과며 연출 등이..(아아, 우리의 비싼무가 반지의 제왕 반만이라도 쫓아갔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ㅠ.ㅠ 저도 어제 비싼무 보려다 10분도 안 되어서 씁쓸히 채널 돌려버렸더랬습니다..) 암흑의 기사, 브뤼넨 여울의 -엘론드의-분노, 프로도가 반지를 꼈을 때 프로도의 시선으로 찍은 것, 어둠의 눈(이 표현이 맞나?), 모리아의 발록. 이센가드- 사루만의 요새- 등등, 계속해서 제 눈을 붙잡아 두더군요.
흐음...레골라스, 역시나 이쁘더라구요. 거기다 신궁이라 할 만한 활 솜씨까지..^^ 프로도도, 갠달프도(역시나 저도 갠달프가 친숙해요..간달프보다는) 멋있었구요. 아라곤은 아직은 1편이라서인지 그다지 눈에 차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만은, 뭐, 책에서도 2, 3권으로 갈수록 더 멋있어지니까..하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단, 조금 불만스러웠던 건요...엘론드, 그리고 켈레본, 갈라드리엘. 이 요정의 군주라 할 수 있는 세 사람이요...제 기대가 컸던 탓일까요? 책에 있는 대로, '오랜 세월 왕좌에 앉아 있는 영주처럼 위엄이 있었고 아직도 힘이 넘치는 강건한 용사처럼 정정한', 그리고 '그들의 눈매는 별빛 속의 창날처럼 날카로웠고 깊은 추억을 담고 있는 우물처럼 심오한' 모습을 상상하고 있었는데 말예요. 그렇다기보다는 뭔가 ..위엄도 잘 느껴지지 않고, 눈매도 오히려 다른 배우들보다도 흐린 것이....^^;;
암튼간에, 정말 대단한 영화다 싶었습니다. 원작을 이렇게 잘 살려낼 수가...그리고 영화관에서 볼 기회를 늦게라도 놓치지 않은 것이 다행이다 싶었구요.
p.s. 영화 얘기만-것두 철 지난 반지의 제왕 얘기만-잔뜩 했네요.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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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윰이 |
[2002/0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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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님두 보셨군요~ ㅇ(≥ㅁ≤)ㅇ 저는 반지의 제왕 cd를 얻어서 "와아~ 다시보능거야!!"라며 봤는데.. 영화관이랑 비교해서 색깔두, 화질두 너무 떨어져서 잘 보이지두 않구 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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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윰이 |
[2002/0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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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아팠어요.(컴터루 보능거니까 당연한가요.-_ㅜ) 그래두 아쉬워요.. 다시볼수있다구 무지무지 좋아했는데....;; (당연히 영화관에서 두번보기엔 돈이..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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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樓蘭 |
[2002/0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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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반지의 제왕, 역시 화제의 중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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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아 |
[2002/0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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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여..뒷북치구싶었는데 ...^^ 쿠쿠 너무 재미었어요 간달프 넘 멋져 ..저는 간달프할아버지 팬이 될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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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한검 |
[2002/0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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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훗.. 저두봤어요!! 정모때 못봐서 넘 아쉬웠떤 나머지, 바로 담날 예약해서 보았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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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핀 |
[2002/0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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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설을 보내셨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도 즐거운 날이 되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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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디 |
[2002/0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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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반지... 그 감동이 또 밀려오는군요,. 졸지말고 제대로 한번 더 보구푼데..ㅠㅠ 하리님. 건강하시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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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리 |
[2002/0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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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엡~ 신디님, ^^* 건강하다 못해 힘이 넘 좋은 듯...옆에 있는 동기를 항상 힘으로 놀래키곤 하는..^^;(걔가 힘으로 안 되서 다 저한테 가져오면 제가 다 하거든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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