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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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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모 후기

만나서 반가웠어요~
전 오늘 퇴근을 늦게 한데다 집에다 놓고 올 짐도 있어서 늦게 갔더랬죠..홀리스에 막 도착해서 - 한 20분 늦었기에 다들 계실 거라고 생각하면서 두리번거리다 2층으로 올라갔는데, 충성둥이 님과 신디 님이 계시더군요. 신디 님의 귀여운 딸 신영이도요. 그리고 곧이어 자하랑님께서 딸 예지를 데려오셨구요. 예지는 차 속에서 자다가 내려서인지 잠이 덜 깬 얼굴이었지만, 귀여웠어요~ 그리고 겨울새 깃털하나를 주셔서 넘넘 감사합니다~ 소중히 할게요. 물론 열심히 탐독하겠지만. *^_______________^*
아침, 점심 다 거른 탓인지 말도 거의 안하고 신디 님께서 내놓으신 샌드위치를 열심히 열심히 먹고 있었어요. 그런 제가 불쌍해 보이셨는지, 샌드위치를 하나 더 주시더라구요~^^; 다른 분들이 미처 다 오시기도 전에 저 혼자 샌드위치 두 개를 꿀꺽 해 버렸습니다~
그리고, 케이님이 오셨어요. 케이님께서 회원증 안 가져오셨다고 민망해 하시는 모습에, 저희는 '담에 핸드폰줄 하나만 더 주시와요~ 그럼 돼요~'라고 했답니다. 핸드폰줄이, 케이스가 약해서인지 여기저기 잘 깨지더라구요. 훗훗, 케이님, 담달에 또 정모를 하는 건 어떨까요?
비파녀님과, 이제 갓 새내기가 된 치키님...많은 이야기를 못 해서 아쉬웠어요. 다음 정모에도 뵐 수 있기를..
그리고 은산호님은 채팅으로 다요트 결심을 밝히셨다는데...숨어 있는 속살이 많다고 하셔도, 절대 살찌신 분은 아니던데요...^^ 하긴 저도 예전에 입던 옷이 조금 작아져서(헤거거~) 다요트를 시작하려 합니다만.
홀리스에 몇 가지 음료수와 케익을 놓고 먹다가, (아, 녹차 케잌 진짜 맛있었어요~) 자하랑님께서 먼저 일어나셨고, 케이님도 다른 약속이 있어 일어나시는 시간에 맞추어 다들 일어나서 신디님 댁으로 갔더랬죠..자취생의 성격상, 저녁까지 먹고 가고 싶어서..가 주요 이유였구요, 가셔야 된다는 치키님, 비파녀님을 붙들었답니다. 갑자기, 예고 없이 댁으로 갔는데도 라볶이, 샌드위치 해 주시고 피자까지 시켜주셔서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딴 때 먹는 것보다 두세 배는 먹은 듯...아마도 최소 1~2킬로는 찌지 않으려나..하고 불안한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자취생이 언제 그렇게 많이 먹겠습니까..그게 끝까지 은산호님과 제가 먹고 있었던 중요한 이유이지 않을까 싶네요. 신디님, 잘 먹었습니다~
모두들 만나서 반가웠구요. 담에 또 뵈어요~

비파녀

[2002/03/10]

저도 반가웠어요~ ^^* 담에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당~ 에구.. 자하랑님두 예쁜 아가 델꾸 나오셨었다구요? 쫌만 일찍 갈걸.. 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