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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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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랄까..

아, 정말 늦게 올리는 것 같네요.
하지만 지금도 비몽사몽입니다, 오늘 하도 늦게 자서..
수행평가, 정말 사람을 말려죽여요.. ㅠ.ㅠ

토요일이 3교시인 베론은 후딱 종례를 마치고 친구네 반으로 가서 항상 같이가는 친구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친구네 반은 대청소고, 좀 기다리다 같이 가려는데, 갑자기 반에서 괴성이 들리길래 가보니, 저희반에 춤을 하려는 아이가 있는데 그 아이가 춤을 춘다고 해서 붙잡혀서 같이 소리지르고..(결국 기다렸던 친구는 먼저 보냈습니다.. 왜 기다린건지..;;)
춤을 보고, 또 시계를 보고 미친듯이 뛰었던 베론.
집으로 가는 버스는 죽어도 안 오고, 발만 동동 구르다 나타난 버스를 보고 후다닥 올라탔지요.
하지만 벌써 시간은 12시 반이 넘어가고.
버스 정류장에서 집까지의 거리가 조금 먼 베론은 열심히 걸어서 집에 갔고, 밥이고 뭐고 다 뿌리친 다음 무파마 다섯개를 들고 메디나님 댁으로 향했지요.
그런데 거기서 버스가 무지하게 안 오더만요.
버스를 타고 주소를 확인하며 메디나님 댁으로 가서, 메디나님의 환영을 받고.
배가 고팠던지라 메디나님의 돈까스, 동그랑땡(?)등을 밥과 함께 열심히 먹었답니다.
어찌나 열심히 먹었던지, 남궁님 오실때 제대로 인사도 안한.;;;
(하지만 고의는 아니었어요.. 남궁님 용서해 주셔요..;;)
그렇게 메디나님 댁에서 먹고 신나게 놀다가, 메디나님의 약속으로 저희는 정말 오랜만에 일찍 나왔답니다.
자하랑님과 예지는 약속이 있어서 먼저 가시고, 에드님도 가까운 곳에서 친구분과 약속이 있으셔서 남으시고.
저랑 하리님, 오브낭님, 곰바우님, 남궁님 이렇게 다섯이 코엑스 아이스 베리에 가서 맛나게 빙수를 먹었지요.
그렇가 5시 정도 까지 수다를 떨다가 헤어졌는데, 너무 즐거웠답니다.
다만... 무심코 먹은 키위가 아직도 저를 괴롭게 하는군요..
10년 만에 먹어서 혹시나 싶었는데.. 아직도 역시나 입니다. ㅠ.ㅠ
키위에는 비타민 C도 많다는데 왜 편도선이 붓는지.. 슬플 뿐이어요.

그럼 이만 쓰구요, 언제나 항상 행복하시길.

메디나

[2003/09/21]

오랫만이라 더욱 반가왔다 베론.... 항상 열심히 학교생활하는 네 모습이 아름답다는거 알고있지? 어제 오랫만에 보니 더 섹쉬해졌두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