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셔여 musapa입니다 ^^
머리 질끈 동여매고 일하다가, 뭔가 빠진 듯한 생각이 들어 곰곰이 따져보니,
제가 린월드에 지난번 천궁님 귀국기념 번개 후기를 안올렸더라구요 ㅎㅎㅎ
그래서 지금 일케 올려보려구 합니다.
우선 파트 원. 무사파가 번개에 가기까지의 과정입니다. (ㅎㅎㅎ)
번개가 있던 당일 새벽 4시에 집에 귀가,
그리고, 2시간 새우잠을 자다가 다시 6시에 일산으로 출발, 거기 일을 마친 후, 다시 삼성동으로 휘리릭 날아가 일을 마치고 다시 한성대로 휘리릭 날아가 일을 마치고 나니 시간이 오후 3시 40분 정도...
혹여나 가셨을까... 부들부들 떨며 핸폰을 들어 신디언니 전화번호를 찾았더니만,
아뿔싸, 저장을 안해놨던 것이었습니다. ㅠ.ㅠ
'난 왜 맨날 이모양일까'하며 괴로워하다가, 이번에는 지난번처럼 실수하지 않기 위해, pc방으로 뛰어들어갔지요.
예전에, 누란님 홈에, 천궁님께서 연락처 남겨달라는 말씀에 글과 연락처를 올려주셨던 무스탕언니랑 신디언니랑 바라님이 기억이 나서여.
그런데. 그런데.
누란님 홈에 있던, 그, 이전 임시게시판에, 오직, only, 그 글만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ㅠ.ㅠ
좌절한 저... pc방에서 머리 쥐어뜯으며 '안돼~~~'를 부르짖다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글 하나 하나를 뒤졌지요.
그러다 발견한 바라님 연락처!!!
부리나케 전화를 걸었지만, 전화를 안받으시는 바라님...ㅠ.ㅠ
결국 음성을 남기고, 이제 남은건 하늘의 뜻이다...라며 연락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더랬습니다.
순간 울리는 저의 전화!!!
오오옷! 바로 무스탕 언니였습니다!!! ㅠ,ㅠ
허거덕 거리며 말도 못하고 숨도 못쉬고 케켁거리고 있는 감동의 순간, 들려오는 무스탕 언니의 말씀
'숨 쉬어여! 숨쉬고!' (오옷 감동과 감사의 눈물 주르륵)
암튼, 그래서 부리나케 장소로 뛰어갔습니다.
파트 투. 무스탕 언니, 조카 정성이, 신디언니, 바라님, 카라언니, 비파녀님, 천궁님과 함께...
우선, 다음 약속이 있으심에도 불구하고, 제가 도착하기를 기다려주셨던 무스탕언니, 신디언니, 카라언니가 너무 너무 고맙구, 죄송하구,
그리구 자하랑 언니께는, 제가 너무 늦게 가서 뵙지 못한게 넘넘 죄송하구...키힝....ㅠ.ㅠ
도착하자마자 눈에 띈 얼굴은,
만 1년만에 첨으로 다시 보게 된 카라언니랑 무스탕언니! 그리고 첨뵙지만, 첨뵙는거 같지 않은, 아방가르드한 세련된 무늬의 옷을 너무나 멋드러지게 소화해내신 신디언니!!!
천궁님과 비파녀님 두 분의 닉을 잘 못 찝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몸의 절반의 실패를, 부부는 일심동체라며 봐주신 너그러우신 모든 분!!! 감사 감사... m(__)m
그러나... 시간이 이미 너무 늦었는지라... 무스탕언니, 정성이, 신디언니, 카라언니와는, 난중에 다시 뵙기로(천궁님 환송회 에서...) 약속드리며
천궁님과 비파녀님, 바라님과 함께 자리를 이동하였습니다.
(사족. 자리를 이동하는 도중에, 바라님께 여쭤봤더랬습니다.
왜 전화를 아니받으셨냐고.
그랬더니, 이전 전화번호의 소유주가 빚쟁이였는지, 이상한 사람들이 전화와서 왜 그런걸 숨기느냐, 그런 식으로 이야기를 해서, 모르는 번호는 아예 안받는다고 하시더라구요.
ㅋ ㅑ ㅇ ㅏ ㅇ ㅏ ~~~ )
파트 쑤리. 천궁님, 비파녀님, 바라님과 함께.
천궁님, 비파녀님 두 분, 두 손을 꼬옥 잡고 뒤 따라오시는 가운데,
바라님과 저, 앞장 서서 걸으며, 모 카페로 들어갔습니다.
첨엔, 천궁님과 비파녀님이 서로 마주보며 자리에 앉으려 하셨지요.
제가 이의를 제기 하기 전에 먼저 나오는 바라님의 말씀!
'어? 따로 앉으세요?'
그러자 다시 바로 비파녀님 일어나시어 천궁님 옆에 앉으시고,
그 모습 보며 흐뭇한 한편, 외로운 이 내 몸은 뉘와 함께 돌아갈꼬...하는 싯귀절 머리 속으로 스쳐지나가는 가운데,
바라님과 저, 같이 앉으며, '우리도 짝을 찾자, 닉을 바꿀까나?'하며 서로 손잡고 아쉬워했었더랬지요.
그리고 계속 끝도 없이 이어진 수다 수다 수우다!!! ^^
영화 <B천무>욕도 하고 하면서...
천궁님이 아직 못보셨다고 하시기에, 바라님, 비파녀님, 저, 모두 보시면 아니된다, 화가 난다,혈압으로 쓰러지신다, 등등을 이유로 보는 것을 말리기도 하고... ^^
그 와중에 걸려온 아라언니의 전화!!!
급한 사정이 생겨 못오셨다며,
천궁님, 비파녀님, 바라님, 그리고, 저, 일케 계속 돌아가며 전화하시는 와중에, 너무 너무 아쉬워하셨더랬지요...
(사족, 그 와중에 이 무사파는, 토요일의 모든 약속을 내팽개치고 아라언니 계신 곳으로 달려가기로 했답니다...흐흐흐... 아라언니, 기대하셔여! 저 표까지 예약해뒀어여 ㅎㅎㅎ)
저녁으로 피자를 먹으러 가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저와 바라님이 앞장서고,
천궁님과 비파녀님이 바라님과 저의 뒤를 따라오셨지요.
바라님과 저, 왠지 모르게 팔을 90도 각도로 올리며 징도 치면서 '물럿거라...'라고외치고 싶은 심정이 되었더랬습지요 ㅎㅎㅎ
피자집에 가서 피자를 먹고...
자취생인 저는, 모든 분들의 적극적인 지지아래, 남은 피자를 싸갖고 가는 쾌거를 이룩하기도...!!! (ㅋ ㅑ ㅇ ㅏ ㅇ ㅏ )
피자집을 나와, 지하철 역앞에서 세 분과 헤어져...
그렇게 토욜의 번개는 끝마쳤답니다...
오면서도 왠지 모를 아쉬움이 남고...여운이 남고...그랬지만,
그래도 18일에 또 뵐 수 있으리라 , 아라언니도 곧 뵐 수 있으리라,
지금도 혼자 그렇게 위안하고 있답니다... ^^
아아아...너무 글이 길어졌당...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행복한 하루 되셔요 ^^
musapa 드림 |
|
5471
219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