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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셔요
무사파입니다.
시간 순서대로 저의 체험을 열거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3월 5일 새벽
- 냉동실에서 생강즙에 절여놓은 닭 꺼내놓아 냉장실에 넣어놓음.
- 배를 갈아 닭에 붓고, 계피와 간장 달여 소스 만든 후, 나머지 재료들 한번 더 챙긴 후에 잠을 청하기 시작함.
- 평상시, 새벽 2시경에는 잠이 드는 것과는 달리, 가슴이 뛰어, 잠이 제대로 안들었음.
- 결국, 내내 뒤척거리다, 새벽 6시 넘어 벌떡 일어나,
밥 두그릇먹고 우유 듬뿍 넣은 커피 한 잔 마시고나서야 슬슬 잠이 들기 시작
- 시계를 오후 1시에 맞춰놓고 케이블에서 해주는 svu를 보면서 잠이 들기 시작
2. 3월 5일 오후 6시~8시
- 벌떡 잠에서 깸.
- 미금역 7시는 이미 물건너간지 오래인 것을 깨달음
- 혼자서 허벌나게 닭찜 준비하기 시작함.
- 끓기 시작하자 약한 불에 올려놓고 씻기 시작.
- 잠이 덜 깨어, 샴푸라고 머리에 부은 것이 린스요, 샤워젤이라고 부은 것이 샴푸인...웃기지도 않은 상황 발생 ㅠ.ㅠ
- 대충 수습하고 물기 털면서 나와보니 닭이 끓기 시작함
- 그런데 아뿔싸...ㅠ.ㅠ 소스에 물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제대로 된, 윤기 반지르르한 갈색이 나오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좌절하기 시작...ㅠ.ㅠ
- 색깔 제대로 입히겠다고 저어주다가, 닭고기 살점들이 죄다 우수수 쏟아지는 광경 목격하고 억장무너지기 시작...ㅠ.ㅠ
- 더 이상 망가지면 안되겠다 하고, 익은 것 확인하고 맛만 본 후, 맛도 예전 맛 안나는 것에 충격받으며 통에 담음 ㅠ.ㅠ
- 게장통 꺼내니, 언니가 반통 내놓고 가라고 함.
그노무 혈육의 정이 뭔지...ㅠ.ㅠ 결국 반통 덜어놓음
- 두 통만 달랑 들고가기 섭섭하여, 뭐 더가져갈 게 없을까 고민하다,
폭 익은 무김치와 얼마전에 담근 김치 중 한포기를 꺼내어 담아들고 포장하기 시작
- 다 포장하고, 대충 화장하고, 버스정류장으로 들고 튐.
3. 3월 5일 오후 8시 ~ 10시
- 세종 문화회관에 도착
- 버스를 탐
- 생각해보니, 아는 것이라곤 미금 초등학교라는 거 하나뿐이었음
- 연락처를 찾아보니, 아무것도 없음.
예전, 연락처가 없어 번개모임 근처에서 삽질하다가 결국 집으로 돌아온 악몽을 되새기며, 부들부들 떨기 시작
- 다행히 전화에서 아라님이 보낸 메시지를 찾음
'아라가 전화안받으면 난 끝장이야 ㅠ,.ㅠ'라고 울부짖으며 전화를 검
반가운 아라님의 목소리에 잠시 우어어엉 거리기 시작 ㅠ,.ㅠ
어디어디로 오라는 말씀에 버스믿고, 그제서야 잠에서 깨기 위한 선잠의식을 버스에서 행함
- 고속도로 열라 달리다가, 버스가 분당시내에 진입
- 아주 아주 고운 목소리로 '기사님~~ 미금초등학교앞에 부탁드려요'라고 말함
- 안내 방송 나오자, 곱게 일어서서 곱게 벨 누름.
그런데 그런데... 이노무 아자씨...
미금초등학교 앞을 횅하니 지나가더니, 오리초등학교 앞까지 통과하려하다가
중간에 대로변에서 문득 차를 세우더니,
차들이 쌩쌩다니는 대로 1차선에서 뒷문을 벌컥 열더니 소리지름. '여기서 내려요'
경건하고 겸허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려 작정했던 이몸, 순간 열받아버림.
소리 벌컥 지름!
'이 아자씨가! 뭡니까 여그서 내리라니! 뭐 어쩌라는 겁니까!~~~ 여기서 어케 내리라고요!!!! !@#$%@#$%^#$%^&..........'
기타등등 기타등등...
결국, 오리초등학교에서 조금 더 지나서, 길 있는 쪽에서 차에서 내려 속으로 열라 욕을 부르짖으며, 반대방향으로 걷기 시작
- 한 정거장 걷다가 미금초등학교 발견!
- 건너편에 아파트단지 발견!
- 운전기사 아자씨때문에 열받은 마음을 잠시 밖에서 식힌 후 엘리베이터에 오름
- 얌전히 벨 누르고 들어서니 자하랑님이 반갑게 맞아주심.
- 일제히 환호성에, 이몸을 반겨주시는 줄 알고 잠시 감동먹었으나, 메디나님 말씀,
'너 오니까, 사람들이, 야!!! 게장이다!!! 그러더라'라는 말씀에 잠시 좌절...할 뻔 하였으나, 그래도 게장은 내가 담궜니라 하면서 의기양양하면서, 가져온거 우르르 풀고, 구석에 앉아 다시 잠깨기 모드에 돌입
4. 3월 5일 오후 11시 ~ 3월 6일 새벽 6시
- 옆에 앉은 조신한 한나님께 뭐라 말도 못붙이고 같이 얌전 떨기 시작
- 실제로는 여전히 잠이 덜 깨서 혼곤 모드 유지.
- 잠깬다는 핑계아래 식탁에 있는 떡볶이를 포함, 이것 저것 먹을 것을 틈틈이 집어먹기 시작.
- 살 안쪘는데 쪘다고 한다는 몇 몇 분들-메디나님, 비요른님, 케이님, 산마로님, 은산호님 등등-의 구박 & 말씀에, 옆구리 살을 보여드릴까 뱃살을 보여드릴까 허벅지살을 보여드릴까 잠시 고민.
결국, 볼에 있는, 왕계란 2개 분량의 얼굴살만 손으로 쥐어 살짝~~~ 아주 사알짝 보여드림. -ㅜ
- 선생님이 안보이셔서 어디 계신지 이리 저리 휘휘 둘러보다가 결국 메디나님께 질문 던짐.
바로 코앞에 계셨음. ㅠ.ㅠ
선생님도 못알아보는 이노무 두 눈을 떼어내어 당구공으로 만들어 쳐야한다며 잠시 머리 쥐어뜯고 좌절함 ㅠ.ㅠ
- 저 멀리 소파에서 산마로님의 손짓에 이끌려감.
- 그동안 코빼기도 몬비쳤던 2년간 겪었던, 본인의 각종 개고생 체험담을 털어놓으며 마구 광분하다 위로받기 시작 ㅠ.ㅠ (어흑 ㅠ.ㅠ)
- 닭찜 맛있다는 말씀들에 감동먹기 시작 ㅠ.ㅠ (맛없다고 하실까봐 을매나 걱정했는데요 ㅠ.ㅠ)
- 선생님께서 친히 소파근처 왕림하시자 온몸이 떨리기 시작.
- 무릎꿇은 자세로 선생님 우러러보며, 뭐라 말씀드리고 싶은건 많은데, 머리 속 하얘지고 혀가 굳어서 암말도 몬하고 멀뚱멀뚱거리고 있었음.
(집에 와서 머리쥐어뜯고 후회했어요 ㅠ.ㅠ )
-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다가 지크언니랑 담배피며 수다
- 다시 들어와 야훌라이님, 산마로님께 수다떨기 시작. 작두론의 형성 계기에 대해서 고해함
(제가 작두타는게 괜히 타는게 아니랑께요 ㅠ.ㅠ
저도 착하게 살고 싶습니다만...주위에서 작두타게 만드는거라고요 ㅠ.ㅠ )
- 2002년 12월 송년회때, 꼭 만져보고 싶었으나 너무 멀리 있어 만져보지 못했던 소희님의 볼을 만져봄!!!!
그 보드라움에 잠시 감동먹다가 좌절하기 시작...ㅠ.ㅠ
- 소희님의 곱디 고운 복숭아빛 피부에 홀딱 반해서, 내딸 하자 내 아들 하자 열심히 꼬시며 볼에 뽀뽀까지 하는 만행(!)까지 저지름
(천궁님, 비파녀님 약오르시죠? ㅋㅋ 근데 실패했슴다 ㅠ.ㅠ)
- 틈틈이, 아주 열심히 핫도그, 한과, 떡볶이, 딤섬을 주시면 주시는족족 다 먹어치움.
- 커플상 누가 받았느냐는 질문에, 창룡 & 준광커플이 받았다는 말에 광분시작!
( 그런 상까지 실제커플이 받으면 우짜느냐,
창룡과 준광 커플이 받으면 비천무는 야오이가 되는거 아니냐,
이건 탄압의 대상이지 상줄 대상은 아니다...기타 등등의 광분모드를 5분간 유지)
- 비요른님과 산마로님의 본인에 대한 개닉작업 세뇌교육 시작
작두타는 악셀 화라, 작두타는 버그만 어떻느냐, 지명도 좋다, 스톡터언, 레오빅보르이 등등, 불검에도 지명 많다, 지명해라 지명, 장소도 좋지 않느냐...등등등
그러나, 본인의 이름은, 이름 자체가 '파'벌이기때문에 유지하겠다, 아들내미 심바를 외면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어 이름을 사수함
- 3년간 모임에 참석못한 동안, 비슷한 다른 종류의 듣도 보도 몬했던 엠티가 있었음을 듣고 잠시 안타까움 & 좌절 모드에 돌입하며 머리 쥐어뜯음. ㅠ.ㅠ
5. 3월 6일 새벽 6시 ~ 오전 10시
- 아침 준비가 시작됨
- 직접 만든 게장을 선생님과 린월드 분들께서 드신다는 생각에 혼자 감동의 삘을 받으며 다듬기 시작
- 아침 식사 시작
북어국이 너무 맛있어서 홀짝 홀짝 다 마심.
맛이 있으려나 어쩌려나, 들고오는데 맛이 혹 변하지 않았으려나 무쟈게 걱정했는데, 맛있다는 말씀에 혼자 또 감동 먹어버림. ㅠ.ㅠ
- 무스탕님 도착. 무씨자매의 해후에 또 혼자 감동 먹음 ㅠ.ㅠ
- 선물개봉식이 시작되자, 선생님께 드릴 선물 하나 갖고올껄...하는 마음보다, 넘 예쁜 선물들에 부러워서 침 좔좔 흘림.
- 음식 챙기기 시작.
가장 알찬 음식들 - 김치와 우거지 함께 지져서 고은 것, 명란젓갈과 오징어젓갈, 김-을 챙김
(저도 자취생인지라... 저런 음식 나오면 전 감동받아버립니다 ㅠ.ㅠ
집에 와서 나중에 언니에게 무쟈게 칭찬받았습니다 ㅋㅋㅋ )
- 현수막에 눈이 돌아가버림 ㅠ.ㅠ
(야훌라이님! 공구하자구요 공구!!!!!)
- 선생님과 1차로 몇 분들 가심
- 청소 시작
- 잠시 커피 타임.
- 2차로 떠남
- 부산파 분들이 몇 시간 더 서울에 계실거라는 얘기에,
선약한 지크님 먼저 모셔다드린 후 동행을 약속함
6. 3월 6일 오전 10시 ~ 오후 2시
- 철원에 가시는 지크님과 수유리까지 동행.
가면서 내내 수다 수다 수다
- 수유리 도착 얼마 전, 은산호님 연락받음.
산마로님과 소희님의 기차시간이 오후 3시 경이라는...ㅠ.ㅠ
기왕에 밤샘하며 논 거, 이런 날이 또 언제오랴 하며,
정력이 뻗친 김에 오후까지 함께 더 놀려고 작정하였건만,
기차시간이 안도와주는 바람에 좌절모드...ㅠ.ㅠ
- 지크님 버스시간까지 함께 식사.
'백수의 본분은 누가 사준다할 때 먹는거다!'라는 말에 덥썩 얻어먹음. (아...이런 뻔뻔함이.... --;;;)
맛있는 닭 야채 볶음밥을 먹음.
- 지크님 버스 타신 후 집으로 터덜터덜 돌아옴
- 산마로님과 아라님께 연락드림.
7. 3월 6일 오후 4시경 취침 시작. 7일 오후 4시경 기상.... --;;;;;
이상이... 저의 정모담입니다.
무엇 하나 부러울 게 없고, 부족한게 없었던 감동의 엠티였어요 ㅠ.ㅠ
2002년 12월 송년회 이후로 근 3년간,
맨날, 허구헌날,
미간에 주름 잔뜩 지고, 이마에 평균 주름 3개 이상 잡힌 냥반들과 맨날 싸워가면서 일하고,
그걸로도 모자라, 입에 개와 소가 노니는 동물농장을 차린 듯한 욕만 주구장창 해대며 하루에도 열두번씩 뒤집히고 여차하면 하루 세갑 이상 담배피며 이박삼일 밤샘하며 지내는 생활을 하다가,
눈썹은 갈매기 끼룩끼룩 노니는 듯한 팔자 눈썹이요,
눈동자는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도 않은 실눈이 되어버리는,
그냥 마냥 좋기만 하고, 행복하고 행복하고 기쁜 모임에 폭 젖어있으려니,
넘넘 좋고... 기쁘고... 제겐 감동 그 자체였답니다 ㅠ.ㅠ
다만... 아쉬운 점이 두가지 있는데요...
첫째는... 선생님께 뭐라고 말 한마디 제대로 몬건네고,
계속 어버버버 거리며 바들바들 떨고 얼굴만 빨개지고 어찌할 바를 몰라 버둥버둥거리고 있었다는 것... 입니다 흑... ㅠ.ㅠ
(짱돌을 맞고 칼맞는 한이 있더라도,
선생님을 한번 꼭 안아버리기라도 했어야 하는 것인데...어흑... ㅠ.ㅠ)
둘째는... 백수테라피로 정력이 머리끝에서 발가락 끝까지 뻗치고 있는 요즈음...
그 정력을,
지방으로 다시 귀향하시는 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노력하였으나,
예상보다 빠른 기차시간과, 제가 이미 지크님과 선약한 것이 어찌 아다리가 안맞아,
결국, 그 정력을 잠에 소진하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아까버요 아까버... ㅠ.ㅠ
버뜨 그러나...다음 기회...있겄지요? ㅠ.ㅠ
가져온 음식은,
혼자서 좋은데 놀러간다고 삐졌던 언니를 한순간에 녹아들게 함은 물론,
언니의 이쁨을 무쟈게 받게 된 계기가 되었으며,
언니와 서로 먹겠다고 투쟁하고 있는 이유가 되기도 하고 있답니다 ㅎㅎㅎ
장소 제공 해주신 우리 자하랑님,
음식 장만에 길잡이 노릇까지 다 해주신 우리 메디나님...
두 분 어깨와 팔과 등과 발을 마사지 해드리려 했는데,
어찌어찌하다보니 몬해드리게 되어버렸네요.
다음 기회에, 이번 몫, 꼭 해드릴께요.
(이 대목을, 쿠폰으로 사용하셔요.
혹 제가 잊고 있으면,
이 부분 인쇄해서 툭 내놓으시면서, '어이 무사파. 안마해줘'라고 하시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녹진녹진하게 한번 맹글어드리겠습니다 우훗 ^^
아니, 인쇄까지도 필요없구요,
그냥, 말씀 한마디만 하셔요 ^^ )
늦잠 자서 늦게 도착한 덕에,
이야기한 분보다 못해본 분이 더 많지만...
아쉽다...라기 보담은,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있을꺼야...라는...
마냥 행복한 기대에 찬 모임이었습니다. ㅠ.ㅠ
정말 정말 행복했어요 ㅠ.ㅠ
자리를 마련해주신 모든 분,
참석하셨던 모든 분,
참석은 안하셨어도 멀리서 음식까지 바리바리 싸서 보내주신 슈그님,
그리고, 선생님께,
깊이 깊이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립니다. _(_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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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궁금해하실까 싶어서요 ^^
궁금하신 분이 아무도 없으시...진 않겠죠? ^^;;;;;
맛있게 드셔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_(__)_ )
- 게장 만들기
재료 : 살아있는 게, 진간장, 국간장, 다시마, 물, 생강, 마늘, 마른 고추, 감초, 통계피
1. 살아있는 게를 얼음물에 넣고, 한마리씩 철 수세미와 솔로 뽀득 뽀득 씻는다.
(뽀인뜨!
물이 꼭 차야합니다.
물이 미직지근하면, 게들이 일찍 사망하여 맛이 덜하게 됨은 물론,
자기네들이 발을 하나씩 끊어내거든요. )
2. 간장을 진간장 8:국간장 2의 비율로 부은 후, 그 안에 감초와 통계피를 넣고, 적당한 크기로 자른 마늘과 생강을 넣고 팔팔 끓이다, 거품을 걷은 후 약한 불에서 끈기가 생길때까지 최소 1시간 이상 계속 달인다.
3. 물에 다시마를 넣고 팔팔 끓여 다시물을 우려낸다.
4. 2와 3을 함께 섞은 후 다시 30분 이상 강불에서 끓인 후, 안에 들어간 재료들을 걸러낸 후, 아주 아주 차갑게 식힌다.
5. 위 1의 깨끗하게 씻은 게를, 배가 윗쪽으로 보이도록 차곡 차곡 쌓은 후, 4의 간장을 부은 후, 마른 고추를 넣은 후 냉장실에 보관한다.
(뽀인뜨!
배가 윗쪽으로 와야 맛이 제대로 뱁니다.
그리고, 살아있을 때 간장을 부어주셔요.
그리고, )
6. 다음 날, 게의 간장을 따라내어 팔팔 끓인 후 다시 차갑게 식힌 후에 다시 게에 붓는다.
(뽀인뜨!
이 과정을 한 3~4일간 계속해주시면 됩니다.
한 세번 정도 하신 후에 게 다리 하나 뜯어서 드셔보시면 대충 맛이 밴 것이 느껴지실거여요 ^^)
- 무사파집안의 전통 찜닭
재료 : 닭, 밤, 은행, 잣, 죽순 (기타 : 입맛에 따라, 송이버섯, 양송이 등도 첨가)
진간장, 물엿, 통계피, 마늘, 배, 양파, 생강, 소금, 후추, 참기름
1. 닭은 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 껍질과 필요없는 지방분을 빼고 칼집을 넣는다.
2. 생강을 갈아 반은 즙을 만들어놓고, 반은 그대로 사용하여 닭에 골고루 묻힌 후, 소금과 후추를 함께 뿌려 재워둔다.
(뽀인뜨!
최소 3시간 이상은 냉장실에 재워두셔야 합니다. )
3. 진간장과 물을 약 7:3의 비율로 붓고, 그 안에 마늘, 통계피를 넣어 계피향이 강하게 우러나올 때까지 팔팔 끓인 후, 통계피와 마늘을 걷어낸다.
4. 배를 갈아서 2의 닭에 골고루 묻힌 후 최소 1시간가량 더 재워둔다.
5. 죽순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놓고, 은행은 살짝 볶아놓는다.
잣은 꼭지의 껍질 부분을 떼어놓고, 밤은 껍질을 벗긴 후 물엿에 살짝 조린다.
(뽀인뜨!
밤은, 그냥 껍질 벗긴 밤을 사용하거나, 요즘 나오는, 그냥 로스트 군밤을 사용하셔도 되요. 굳이 물엿에 안조리셔도 됩니다.
입맛에 따라서, 송이버섯이나 양송이버섯을 넣으실 경우,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한번 살짝 참기름에 볶아 익혀두시면 되요.
전 이번에 은행을 못구해서 못넣었어요 ㅠ.ㅠ )
6. 3에 물엿을 넣고 자글자글 끓이다가, 죽순을 넣고 잠시 조리듯이 끓인 후, 그 위에 위 4의 닭을 넣고 강한 불에서 약 20분간, 그리고 약한 불에서 속까지 천천히 익힌다.
7. 6에 참기름을 두르고, 밤과 은행과 잣을 넣은 후 살짝 더 익힌다.
(뽀인뜨!
매운 맛을 좋아하실 경우, 위 간장에 고춧가루나 고추장을 더하시고, 고추씨기름으로 살짝 맛을 더해주시면 됩니다. )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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