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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역쉬나 멀고먼 길이었습니다.
밤새 자고 일어났음에도 피로가 풀리지를 않네요..ㅠㅠ
전 그나마 오늘도 열심히 쉬면 되지만, 출근하신 분께 심심한 위로를 보냅니다.^^;;
새벽 댖바람부터 서둘러 출발해서 1시 40분쯤 서울역에 도착했습니다.
늘 서울 나들이 할때마다 길 안내을 도맡아 해주시는 은산호님과 서울역에서 만나서, 남대문에서 점심을 먹고, 오랫만에 경복궁 나들이를 했답니다.
(한번도 잊지않고 상경할때마다 챙겨주는 은산호 고마워잉~♡ 알쥐를? 내가 은산호를 무지무지 싸랑한다♡는 거~ 부비부비♡♡)
쌀쌀한 날씨였지만 천천히 걸어서 기웃기웃 산책을 했더랬지요.
번잡하고 시끄러운 소음을 한 걸음만 물러나면 고즈넉하고 조용해 지는 모습에 제가 고궁을 참 좋아하거든요... 특히 경복궁...
평상시에는 가지않았던 동궁의 모습도 구경하고, 경회루 앞에서 폰카로 기념사진도 찍었어요^^;;(어찌 수학여행틱하다...경복궁엘 가면 그곳에서 사진을 찍는지라...하하하^^;;)
궁을 나와서 바리님을 만나 서울시청앞 잔디마당 구경도 하고(그곳의 잔디마당 한번 밟아보고 싶었는데, '잔디가 아파요'라는 문구에 차마 밟지 못했답니다....ㅠㅠ) 서울역까지 천천히 걸어서 수하이님이랑 소희양 마중을 갔답니다.
근데... 아뿔사~ 이런일이!!!
그곳에 있던 5명 모두 아무도 자하랑님댁으로 가는 버스 번호를 적어오지 않았던 겁니다...ㅠㅠ
그렇지만 열심히 노선도를 찾아보고 드디어 버스 탑승, 분당까지 가서 '미금초등학교'라는 안내 방송에 따라 하차!했답니다........
그때 들리는 은산호님의 조용한 한마디........
"여기가 아닌가벼~"
!!!!!!!!!!!!!!!!!!!!!
그랬던 겁니다. 버스기사님이 안내방송을 하나 늦게하신 거였던 겁니다.ㅠㅠ
위기를 수습하며 그나마 짧은 한 정거장을 걸어서 다시 자하랑님 댁으로 출발~
메디나언니께 전화를 걸어 205동 50*호를 듣고 205동앞으로 가던 도중 다시 들리는 은산호님의 조용한 한마디............
"이동(205동)이 아니야~"
다시 !!!!!!!!!!!!!!!!!!!!!!!!!!!
부랴부랴 자하랑님께 다시 전화를 하니 그 옆의 207동이었던 겁니다...허걱!!
정말 어렵게어렵게 자하랑님댁 도착해서 드디어 린월드 분들과 상봉!
아~ 울 지존이신 선생님께선 벌써 도착해 계시더군요.
선생님보다 늦게 도착하고보니 괜시리 죄송시러버서.... 잠시 조신모드.
그러나 곧이어서 한분두분 속속 도착하시고, 드디어 시작된 먹자파튀~~♡♡
린월드 정모의 전통을 잘알고 있던 백수노장(?) 산마로는 나오는 음식에 허겁지겁 달려들지않고, 적당히 조절해가면서 끝까지~ 길게~ 젖가락을 들고 있었답니다^^;;
워낙에 많은 분들이 오셨던지라 도저히 하나의 둥근원은 안되고 소규모의 원이 여러개 만들어지며 수다의 꽃이 피더군요^^;;
더위를 많이타는 탓에 저는 입구쪽 무리에 있었더랬지요.
화장실 다녀오시는 분 붙잡고 새로운 피를 수혈받고, 더워서 바람피러 가시거나 구름과자를 만들고 오시는 분 붙잡고 수혈받고 하다보니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여러분들과 얘기를 하게되었답니다.^^;;
그리고 그 자리의 좋은 점이 바깥쪽이다보니 안쪽에 계신 분들의 동향 내지 동태(?)가 한눈에 파악이 된다는 것이었는데, 안쪽에 계신 무리(?)들 중 유난히도 눈에 띄는 분들이 계셨으니 바로 베란다쪽 쇼파의 남정네들!
(두둥~!! 린월드 역사상 처음으로 4분의 남정네가 한꺼번에 조우를 했었다지요!! 바로 수하이님, 남궁준광님, 돌베개님, 알뤼느님! 축하해요~^^;;)
그리하야 저희도 과감히 자리 이동을 시도했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순간 쇼파위에 앉아있는 제 자신을 발견!(그 쇼파쪽 자리가 제 무의식 중에 그리도 탐이 났었나 봅니다...하하하^^;;)
3인용 쇼파였는데 은산호님과 가운데 자리를 비워놓고 양옆에 앉아 새로운 분들을 한분씩 모셔다가 다시 수다수다~~
정말로 많은 분들과 얘기를 나누었고, 정말로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얘기했답니다.
특히 정말로 다양했던 먹거리들!!!
무화과쨈 샌드위치를 시작으로 김치찌게와 양념 돼지불고기, 상추쌈, 오징어와 명란 젓갈, 메니나님표 핫도그, 두부김치, 떡볶기, 튀김, 케잌, 무사파표 닭찜과 간장게장♡, 해남의 한과, 마른안주, 메디나님표 북어국..........
일단 제가 먹었던 메뉴입니다...^________________^
다시 적고보니 쩝~ 입맛당기네...
울들의 영원한 지존 선생님이 계시고, 오랫만에 만난 반가운 분들도 계시고, 새로오신 분들도 계시고.........
너무나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힘든 걸음 해주신 선생님께 정말정말 감사드리고,
자리를 선뜻 내어주신 자하랑님께도 감사드리고,
준비하느라 수고하신 오브낭님께도 감사드리고,
음식장만하느라 고생하신 메디나님께도 감사드리고,
멀리 해남에서 정이 듬뿍담긴 맛난 먹거리를 보내주신 슈그님께도 감사드리고.....
참석해주신 모든들께 감사드립니다.m(__)m
모두들 한가족같고. 다정한 친구같은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특히..... 린월드 여러분들과 편안한 모습으로 웃고 계신 선생님의 모습에서는 감동까지 받았답니다.^^;;
이런 모습이 제눈엔 '린월드를 가장 사랑하고플 때'랍니다....^^;
모두모두 다음 모임까지 모두 건강하고, 꼬~옥 다시 뵙기를 바랍니다.
린월드 포에버~♡
천신가호!!!
꼬랑쥐 하나~
갑자기 가자마자 듣게된 메가톤급의 핵폭탄!!
에드와르님........
진심으로 결혼 축하드리고, 제가 비록 여러가지 사정상 직접가서 축하해드리지는 못하겠지만 늘 행복하시고 사랑으로 충만한 가정 이루시길 바래요~♡
꼬랑쥐 둘~
어이! 이봐~ 단목 패밀리들~
뭐냐고욧! 엄니 아부지가 그 멀리에서까지 자식들 얼굴 한번 볼라꼬 달려갔더니만 아무도 얼굴도 안보여주고!
딸내미는 가출상태고, 아들내미들은 얼굴도 안보이고....
우짜다가 우리 푸른용부 수장가가 이렇게 되었을까나?
이거 부내 회의를 한번해서 뭔가 대책을 강구해야할까봐~
어이~ 단목패밀리들!!
니네들 계속 이러면 늬들 엄마한테 일러서 대장간 청소시킨다?
알아서들 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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