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셔여 무사파입니다 ^^
오늘부터 새로이 들어가게 될 일 기획안을 시작해야 하는데...
머릿 속에 복잡하기만 합니다.
왜, 그런거 있죠?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 자주 보여지던...
머릿 속이 두 편-천사편, 악마편-으로 나뉘어서,
서로 서로 싸워대는... --;;;
혼자만의 생각으로도 일케 머리가 복잡해지는데,
나중에 몇 업체가 같이 엮이게 되면, 그걸 어케 조율해야할지 생각하니...벌써부터 아득해질 뿐입니다.
이 일을 위해 나 바라보고 기둘리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잘 해야 될텐데... ^^;;;
아아아 떨릴 뿐입니다. 우우우 살떨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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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저의 고민 들어주신 여러 님들께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
모범이님, 카라님, 메디나님, 보보님, 산마로님, 여와님, 큐리님, 누란님, 카오스님이 남겨주신 메모글 보면서 힘도 많이 얻었구요 ^^
다행히도 그 친구와 연락이 되서, 엠에쎈으로 한 대 여섯시간 줄기차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제가 급하게 취한 연락에, 그 친구는, 제가 결혼한다는 얘기 할껄로 생각했다더라구요. --;;;
일단 어머니께서 시작하신 일이라, 지켜보자고 와이프랑 약속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상황 대충 설명해주고... 그 회사에 관해 제가 알아낸 관련 정보들 제공하고, 제가 걱정되는 바를 이야기하고, 친구넘한테 욕도 좀 해주고...
자기의 생각보다 일이 훨씬 더 크고 심각하게 진행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적잖이 당황하는 친구는 저보고 그러더군요.
너는 무슨 일이 있어도 거기에 발 들이밀지 마라, 내가 갈때까지 버텨라.
그래서 말해줬지요.
내 걱정은 할거 없다, 어머니, 상처입으시지 않도록 니가 뒤에서 잘 버텨라,
그 와중에도 제 걱정해주는 친구녀석이 고맙기도 하고, 한편으론 무쟈게 속상하기도 하고...
그래도 제가 워낙에 믿는 십년지기 대학 친구녀석인지라... 잘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또 믿고...그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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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익히 경험은 해왔지만, 비오고 흐린 날은 저같은 인간에겐 정말 쥐약같은 날입니다.
머릿 속은 풍차 돌아가는 걸 보며 최면걸리는 과정을 겪는 거 같은 부~~함으로 가득차고, 더불어 지끈지끈 몰려오는 두통, 온 몸에 힘은 하나도 없이 항생제먹고 취해버리는 거 같은 그 기분나쁜 나른함이란... --;;;
아마도, 이번 비로 피해가 막심하단 소식때문에 더 그런거 같습니다.
뉴스로 보는데 강릉과 김천 상황은 정말 안스럽고 속상하고 눈물나더라구요...
더 이상 피해가 없었음, 비가 아니 왔음 좋겠는데...
혹여 비가 다시 온다 하더라도,
예전에, 안동에 여행갔다가 들었던,
민박집 뒷뜰에 심어놓은 대나무 사이로,
대나무 줄기와 이파리를 통통 튀기며 예쁜 소리를 토닥토닥 내며 내리던 예쁜 비...
그런 비만 왔음 좋겠는데...
넘 과한 소망이 아니길 바라며, 간절히 바래봅니다.
좋은 하루 행복한 하루 되셔여 ^^
무사파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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