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시: 1999/12/12 오후 7:21
게시자: 아방미소년
제목: 유제니, 그 비극의 결정체!
유제니는 내가 본 중 가장 불쌍한 주인공이다. 아빠에게 버림받아 미쳐버
린 어머니,굷주리던 유년시절... 더 슬픈 건 동료와 부모의 죽음을 지켜보
다가 결국 자신도 죽어버린다는 것이다. 그것도 넘 젊은 나이에... 처음 봤
을 당시 왜 유제니는 죽어야만 해야했는지 밤을 지새고 고민한 적이 있다.
그러나 결론은 그럴 수 밖에 없었다는 것. 로베스 피에르 일파가 망해버린
상황에서 불가피한 상황인 것이다. 알뤼느의 말마따나 망명을 했다면,,,?
솔직히 비겁한 행동처럼 느껴지기도 한다.결국 그의 죽음은 시대적 상황의
영향도 있지만 그가 선택한 결말인 것이다. 비천무의 유진하는 자식도 남기
고 설리와 죽음이라도 함께 했으니 나름데로 행복했었다고 느껴지는 데..
혜린님 만화에는 슬프게 스러져간 인물들이 많다.안제로, 비요른,에드와
르,여진, 아신,..등등 하지만 이런 슬픔이 있기 땜에 더 감동이게 느껴지는
게 아닐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