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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이 되었더군요. 불의검 1권부터 12권까지 나온햇수가.
12년동안 오랜친구로, 때론 연인으로, 때론 가족만큼이나 가슴에 담아두었던 사람들.
산마로, 아라, 바리, 서소노, 천궁, 카라, 수하이, 청산녀,
책한권에 사람에 대한 정의, 인생에 대한 분석, 역사를 바라보는 애잔한 시선까지.
두루두루 담아두었더군요.
참말이지 대단합디다.
많이 울고, 많이 웃게 또 설레이게도 했던 12년이었습니다.
제일 가까운 사람들조차 알지못하는 내속에 말들을 이책을 읽으면서 얼마나 했었는지....
하도 많이 읽어서 외울정도까지 되었지만 읽을때마다 울고, 웃고, 설레는건 또 어인일인지....
그리될줄알면서도 끝이 어떤지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 기다리다 보니 12년
그사이 학교도 졸업하고 결혼도 하고 아이들도 낳고....해서 더 남일같지 않던 책속의 사람들 인생.
역사는 흘러 다시 되돌아 오는것임을 이제는 이치로 알아가는 나이.
이런책을 만난것도 행운이고 이런 인생관을 가지고 있는 작가가 있다는것도 우리에겐 행운임을
알았습니다. 그 12년의 세월이 헛되지 않았음을....
역시 인생은 살만 한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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