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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가 제일 많이 하는말...
"백수가 젤 바뻐~~~"
누가 같이 뭐좀 하자고 하면 제가 하는 말입니다.
앞뒤 안가리고 이거하고 저거하다보니..
지금 암것도 못할지경이 되어버린거 있죠...
12월되면서 시간이 좀 나서 "그간 소홀했던 모임(제가 개인적으로 활동하는 단체가 있습니다요...ㅎㅎ)일좀 열심히 하자!!" 하면서 살고있었죠..
그런데.. 이놈의 모임에 무슨 일정이 그리 많은지.. 참.. 일주일에 절반은 일정참여하느라 정신이 없네요..
모임안에서 기타반 소모임활동도 하는데.. 에궁.. 요즘 연습을 통 못했더니..
강습날 연습안했다고 쪽 당하는 바람에.... 열심히 기타줄 튕겨보고 있는데.. 손가락이 어찌나 아픈지.... 하루에 30분이상 매일매일 연습하라는데..
게으르고 귀찮아하는 제 성격에 으휴~~~ㅠ.ㅠ
게다가 텅빈머리 벅찬가슴으로 활동할순 없응께.. 공부도 열심히 해야한다는거죠..
학습모임에서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디... 학습모임은 누가 강연하는 것이 아니라 책보고 토론내지 거의가 발제 형식인지라.. 공부안하고 가면 할말없고 쪽팔리고.. 그래서 나름대로 열심히 해 볼라고 발버둥치고 있는디.. 그것이 잘.....
요런것들은 사실 시간을 많이 잡어먹는것은 아닌디..
엄청시리 게으르다봉께...
맨날 닥쳐서 헥헥대고 있네요..
그래서 요즘 늘 생각한답니다.
"절대 일벌리지 말자!!"
지금 여기서 더 늘리지 말자.. 지금 하는것만 열심히 하자.. 하는디.. 그것이 영~~ 상당히 껄쩍지근하네요...
근데.. 얼마전 대형사고를 하나쳤지 뭡니까....ㅠ.ㅠ
아는 선생님께서 책 내는데.. 내용교정을 봐야 한다는 것이죠..
우선 작업해놓은 것만 보고 있는데..
으~~ 1,000페이지를 훨씬 넘어갈 책 교정을 본다는게..
엄청난 부담이랄까..
지금은 165페이지짜리 원고만 받아왔는데..
글자땜시 눈알 튀어나올것 같네요..
저자 성격이 한 성격하는지라.. 내용 잘못된거 못보고.. 오타하나 나오는것도 못보고..
이래저래.. 교정봄시롱.. 스트레스 만빵받고 있습니다.
저도 오타하나 나는거 못 보는 성질인데.. 수정해야 하는 부분 못 찾아내고 저자가 찾아내면 살이 내리고.. 심장이 오그라드는 듯한..
하여튼 좋은 성격이 못되는지라.. 혼자 스트레스 만빵받고 일하고 있죠..
저번주에 원고받아 왔는데..
첨엔 이것저것 할일들이 많아 못하겠다는 말 하러갔다가 그말 꺼내지도 못했는데..
대뜸 "니가 성질은 더러워도 일 하나는 책임감있게 잘 하잖냐.. 넘 힘든께 도와주라"라고 너무 절절하게 말하는 통에.. 속으로 '하여튼 선생님은 나를 너무 잘 안당께.. 어떻게 하면 내가 거절못할지 너무 잘 알아.. 죽어줘야겠스~~' 함시롱..
미소로 조용히 받아쳤는디... 바로 원고 내미는 바람에.. 속으로 움시롱 원고받아왔죠.. 어제 편집본 받으러 다시 가니까.. 요구 사항이 하나더 늘었대요..
연말에 개정판 낼건디... 개정판 낼때 포함시켰음 하는 내용도 함께 뽑아보라고..
에헤효~~~ 나쁜~~ index도 뽑으라고 했음서...ㅠ.ㅠ 함시롱 열심히 울고만 있습니다요...
사실 뭐 일이 그닥 많은것도 아닌디... 선천성 게으름증으로 인한 문제죠...
아~~ 어쩌면 좋을까요... 나의 게으름은 도대체 어디까지일까...
그러면서 "날 밝으면 열심히 살아야지!!" 하고 눈물만 흘리고 있다는...
쬐금 한심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 유리핀이랍니다...
에궁... 게으름 피울만큼 피웠응께.. 이제 다시 전진해야죠...뭐..ㅋㅋ
아~~ 아래 아마빌레님이 쓰신 글 봤답니다.
하하하~~~ 자~~ 많은 회원님들이 압박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몸 바로 작업 들어가겠습니다.
꽃노래님, 단목다루님!! 전화기 켜 놓으십시오..
불시에 모르는 번호가 찍힐겁니다.
그럼 바로 받아주십시오.
안 받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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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월드에다 이를 꼬야~~~ 때찌때찌해달라고 할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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