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님 만화는 보지 않는답니다...지독한 만화광인데 린 님 만화만큼은 보지 않아요..
취향 탓이기도 하지만 고딩 때 늘 붙어다니면서 제게서 귀가 따갑도록 불의 검을 비롯한 린 님 만화에 대해 세뇌를 당했기 때문입니다..
그 덕에 읽지 않았어도 줄거리엔 아주 빠삭하죠....
싫어하는 건 아니랍니다 ..오히려 제가 예기해주는 인물들의 성격과 행동에 대해 나름의 공감도 하구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의 강력 추천에도 그 친군 끝내 불의 검 1권을 채 못 읽어 포기해버리더라구요...
불의 검이 너무 슬프데요..그래서 거렇게 처절한 이야기는 싫다고 하더군요...
후후...하긴 쥔공들이 지지리도 박복한건 사실이죠...근데 전 린 님 만화가 너무너무 슬퍼서 눈물이 날 정도가 되도 따뜻함을 느끼거든요...청산녀가 넋을 놓고 있을떄..
다루가 안겼을때 말 한 마디 채 못 다하고 울먹일때도 눈엔 눈물이 그렁그렁해도 입가엔 웃음이 번지더라구요....전 린 님 만화가 애절해서 좋기도 하고 역사물(?)이라서 좋기도 하고 이것저것 다른 이유가 있어도 사실은 참 따뜻해서 정말 좋아하거든요...
눈물에도 온기는 있으니까요...
후후후....그래도 보면 좋을 텐데...에...오늘 새벽에 잠 깨워서 또 교육을 시켜봐야 할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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