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만화방을 무지하게 들락거리며 온갖 잡다한 만화를 다 봤다.
대부분의 만화광들이 그러하듯이...
지금은 만화보기가 참 힘들어짐 아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작품에 대한 중독은 끊기 어렵다.
그 옛날 만화방 아줌마랑 라면 끓여먹어가며 그녀의 작품을 목이 빠져라 기다려
한권 나오면 정말 목숨처럼 귀하게 읽었었다.
내가 그녀의 작품에 빠져있는 이유.
그녀의 작품에는 사람냄새가 난다.
나쁜 놈인데도 불구하고 미워할 수 없게 만드는 작가의 자식사랑은
내게 나쁜 놈에게도 사연이 있다를 가르쳐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에게 불만이 있다.
왜 작가의 자식들은 모두 슬픔을 간직하는가?
때로 그녀의 그림들에서 배여나오는 슬픔이 눈을 적시게 만든다.
쫌 웃어봅시다.
내가 여태 살아오면서 (어른들이 이~눔할라) 그녀의 작품들에 무지하게
영향을 받았다.
어려웠을때 되뇌이며 힘이 되어준 말들 ...
작가에게 감사한다.
모든 작품이 가슴에 남지만 유독 내게 애정이 가는 작품은
"겨울새 깃털 하나" .
아마도 행복한 결말 때문인것 같다.
혹시나 작가가 이 글을 읽는다면 무지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그리고 불의 검 12편 나온다고 신문에 났었는데 도통 보이질 않는군요.
지발 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내 아이에게 물려줄 유산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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