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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헤헤;; 꽃노래 아직 살아있어요~
뭐.. 그다지 별 다를 것 없는 삶을 살고 있답니다^^
월초에 허리를 다쳐서 한동안 침맞고 물리치료 받으러 간것 외엔 말이지요..
남자의 생명은 허리! 라고 들어왔지만, 여자의 생명도 허리더라구요..ㅜㅜ
허리를 구부릴 수가 없어 세수하려다가 샤워를 했다는;;;
지금은 그래도 많이 좋아져서 조금 무리하면 아픈것 빼고는 괜찮아졌답니다.^^
역시 건강이 최고라는 것을 실감한 시간이었어요..^^;
요 며칠 혜린님의 작품들을 다시 읽고 있어요.
꼼꼼하고 자세하게는 아니고 조금 가볍게요.
그리고는 밤마다 울어대서;; 매일 눈이 부어있답니다..ㅋㅋ
특히나 이번엔 아라크노아를 읽으면서 많이 울었어요.
그리고 뭔가 좀더 작품속 사람들에 대해 알것도 같았구요.
결론은 어쨌거나, 참 착하고 좋은 사람들-이라는 것.
또한 이런 작품을 그려낸 선생님 역시 그런 사람일 거라는 생각.
아라크노아를 읽으면서 문득 생각난건...
사실 올해초 신년 기념으로 뭔가 할게 없을까 생각하다가,
평소에 너무 그리고 싶었던 아라크노아의 SD를 그릴 계획을 가지고 스케치만 하고는
게으름을 못 이기고;; 여지껏 미완성인 걸로 남겨뒀다는 사실입니다..ㅋㅋ
아라크노아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한데 묶어 그렸는데...
과연 올해 안에 완성할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이네요..ㅋㅋ
미련이 남아 한마디 더 하자면..
북해의 별을 끅끅 울며 읽으면서 느낀것은..
유리핀 같은 완벽한 인간이 과연 이 세상에 있을 수 있는 것인가?! 하는 것이죠..;;
그런 사람이 많은 세상을 꿈꾸어 보지만은...
하지만 유리핀은 너무 완벽해요..ㅜㅜ
그리고 다시 읽은 북해의 별에서 새삼 멋지게 느낀 인물은 메디나였어요.
현명하고 멋진 여인이었다는 걸 실감하며.. 역시 여복은 있고 볼일이죠..ㅋㅋ
또한 예전엔 크게 느끼지 못했던 것은,
선생님 만화속의 개그컷들이...너무 웃기기 시작했어요.
혼자 울다가 막 뒤집어지며 웃을 정도로 말이지요..ㅎㅎ
아무튼.. 선생님 작품을 다시 읽으면서 기분이 참 좋답니다.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것들을 새삼 발견하고 새삼 동감할 수 있다는 것.
나이 먹는다는 게 좋지는 않지만(헉스;; 언니들 앞에서 이런 소리 하면;;;)
선생님 작품을 읽으며 나이 먹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이런 생각도 해 보네요.^^
그저 어린 저였다면 느낄 수 없고 볼 수 없었던 부분들이 너무나 많아요.
이번 송년회(혹은 신년회?)에는 꼭 모두 뵙고 싶네요^^
겨울의 시작이라 다치고 아프신 분들 주변에 많던데 모두 건강하시구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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