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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 만에 들어왔더니 올 한해 모토가 salting KIN인 정옥에게 이런 비밀 염장들을.........[쓰읍;]
에에, 각설하고....
1. 선생님, 메디나님 아주아주 뒤늦게나마;;;;; 생신 축하 드려요. 그때 꼽사리 껴서 할까.... 했는데 그냥....[쿨럭] 지금이라도 받아주실 거죠?[돌 맞는다;]
2. 요새 아주 죽갔습니다. 이번 학기는 완전히 오후반 내지는 야간반이야요. 제일 이른 일본어 수업이 오후 1시입니다. 그 밖에도 사진을 비롯한 실기 과목 두어 개와 작년에 말아먹었던;;; 과목을 다시 수강하고 있는데, 제일 늦게 끝나는 시간이 9시입니다OTL 덕분에 시간 활용이며 끼니 시간도 어정쩡하고 불규칙해서 몸은 몸대로 피곤하고 과제며 일은 일대로 밀리고......[흑 ㅠ]
물론, 하나 쯤은 오전 수업으로 만들 수 있었어요. 사진 실습시간인데, 그렇게 되면 제가 월요일이 너무 피곤합니다. 아침 8시 내지는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근 10시간 넘게 학교에 붙어 있어야 하거든요. 게다가 시험이라든지 등등등이 겹치면 그야말로 초죽음;
하여, 아무리 책상에 코를 박고 자는 일이 있더라도 수업은 오전에 다 받자, 고 다짐하야 다음 학기부터는 8시부터 수업을 시작합니다. 제일 늦게 끝나는 시간은 오후 5시인데, 그것도 좀 이른 시간 것으로 잡을 수는 있었지만, 그 시간대의 과목이 제가 그닥 끌리는 과목이 아니라서 그만 패스....... 그래도 매일같이 8시 내지는 9시에 끝나는 요즈음에 비하면 잘 한 것이라고 스스로 위안 중입니다.
3. 유리핀님의 이번 송년회 공지를 보니, 문득 재작년 송년회가 생각납니다. 그 당시, 저 하나 때문에 많은 린월드 님들이 가족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마다하고 무려! 이!브!날!에 모여 주셨죠. 저 멀리 부산이며 진주에서도.... 이번에는 그 때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 날짜에 가까운 걸 보니 새삼스레 재작년 송년회가 떠올랐습니다. 이번 기회에 여기에서 모두들 정말정말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립니다.
결론: 키힝.................... 송년회...........;ㅁ;
4. 문득, 생각나서 과거 게시판이며 옛날 글들을 보았습니다. 그냥............ 옛날이 그리워서요;
5. 주말엔 오랜만에 '겨울새 깃털 하나'를 보았습니다. 그것이, 김은희님의 '길 위의 아이들 Street Generation' 이후 절 울린 또 하나의 만화가 되었습니다. 많은 린월드 분들이 '불의 검' 마지막 권을 펴들고 눈물을 글썽이셨다는 얘기는 저도 자주 들었고, 저 또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만, 그저 눈시울만 뜨거워졌을 뿐이었어요; 물론, 감동은 먹었습니다, 그런데.
오랜만에 펴든 '겨울새 깃털 하나'의 내용이, 등장 인물들의 행동과 대사 하나하나가 이해되면서 마지막에 지한이 신애에게 '우리 결혼해 버릴까?' 하면서 무너지는 장면을 보니 막 눈 앞이 흐리더군요. 이미 눈물이 나와서 선명하게 보기 위해 눈을 꼭 감아 눈물을 짜냈으니까요. 웬간해서는 눈물 잘 안 나오는데, 그 만화를 보면서 왠지 가슴이 서걱하고 온몸이 저릿저릿해지더라고요. 만화책 보면서 눈물까지 난 작품은 아까 얘기한 김은희 님의 '길 위의 아이들 Street Generation' 외에는 이게 처음입니다. 북별도 아니요, 비천무도 아니요, 불의 검은 더더욱;;; 아닌.....[아니, 그래도 눈물 날 것처럼 눈시울은 막 뜨거웠다구요, 처음 펼쳐 들었을 때.]
그래도, 끝은 행복하게 맺어 주어서 조금은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이것도 장편이라면 장편인데, 이것도 '테르미도르' 못지 않게 처절하다고 보거든요. 어쩌면 그래서 눈물이 났는지도 모르지요.
근데 생각해 보니, '광야'와 '아라크노아'는 아직 안 끝나서 열외로 친다 하더라도, 여주인공이 원래 남자로부터 발길 돌려서 끝까지 안 돌아온 작품은 이거 하나군요. 알뤼느도 비슷하지만, 그래도 줄르랑 다시 살잖아요.
플스)지한씨도 있는데.... 이 참에 '신애'로 개닉해 버릴까..........[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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