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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못말리는 기질 중 하나는
하나에 빠지면 관련된 것 다 사 모은다는 건데
다행이 그 증세는 책에서만 발동합니다.
소설이나 좋아하는 서적이 있으면
소설 시리즈면 시리즈 다 모으고
책이면 거기서 언급한 관련서적을 다 섭렵하는 건데
사지 않으면 빌려서라도 읽어봅니다.
작가가 그 글을 쓰기 위해 참고한 문헌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서 ...
특히 우리나라는 드물지만
서양이나 일본애들은 한 작가가 한 세대나
한 세계를 만들어 놓고 외전을 만들거나
그 작품 속에 나왔던 조연들을 주연급으로 하는 시리즈를
끝없이 만들기에
대개는 이름만 나오고 마는 경우도 있지만
어느 작품은 준조연급으로 나오기도 하고
특히나 주연이든 조연이든 그 전 작품에서 맘에 들었으면
잛게 라도 언급해 나오는 게 좋아서 사 모으게 되지요
다행히 좋아하는 시리즈 류가 영어권이고
일어권 이였으면 속앎이를 끝에 일본어를 마스터 했을지도 모릅니다.
국내 미발표작이면 원서 사기도 요즈음엔 서슴치 않지요
한 두권 씩이라도 야금 야금 ㅠ.ㅠ
요즈음 제가 애들말로 지름신이 강림 하셨는지
좋아하는 작가가 묘사한 조연이 맘에 들어
그와 관련된 원서를 사다보니 정말 살때는 몰랐는데
모아 놓으니 거금이 투자하고 있다지요
에고 ..
원서는 당분간 사지 않으려 했는데
아주 맘에 드는 작가 것은 원서에 번역본까지 사는편이라서 ㅠ.ㅠ
번역본이 싸기에 번역본을 기다리려다
조연으로 나온 이들 메인 줄거리 궁금해서 ...
원서 두어권을 주문 했답니다.
원서 읽을 실력이 되든 안 되든 원서를 구할 수 있는 게 좋고
읽을 수 있어서 좋아요
요새 제 취향스타일로 묘사된 남주가 있기에
상대적으로 남주가 멋있으면 여주가 그저 그렇지만
영어 공부하는 셈으로
사고야 말았다는 ...
앞으로 거의 2주가까이 기다려야 하는데도 좋군요
무슨 작품이냐고요
ㅎㅎㅎ
천신가호!!!
책 사 놓고 하루종일 읽고 해석하고 좋아라 즐기며
흐믓해 하는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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