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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방문이 작년 10월이더군요.
모두들 무고하신지요.
전 요새 감기로 골골거리는 거 빼곤 잘 살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북별을 구입하려고 이렇게 저렇게 알아보면서
반드시 새 책을 구입하여
린님께 손톱의 때만큼이라도 도움이 되겠다 다짐했지만,
올초에 북별 재발행을 하겠다던 길찾기에선 소식도 없고,
하여, 북별 중고라도 구하려고 노력 중이었습니다.
중고도 구하기 쉽지 않더군요.
다행히
며칠 전 팬북도 포함되어 있는, 소장본이라 자칭하는 북별 중고를 만났습니다.
무려 8만원이라는 거금을 결제하고
추석 기간이라 늘어지는 택배 배송의 아픔까지 감수한 채
기다림의 시간을 보낸 후
드디어 북별을 받아들었습니다.
소장본이라지만 중고라 기대는 좀 접고 있었는데,
책을 뽁뽁이로 둘러주시고,
상자 빈 부분엔 신문지까지 채워준 배송자의 마음씀에 그만 감격해버렸습니다.^^
책 역시 사용감 전혀 없는 새 책이라
기쁨 두 배, 만족 두 배!!
팀매니아 판과 비교해니, 종이 때문인지
웬지 그림 선이 가늘어진 느낌.
게다가 가로는 3mm 정도, 세로는 무려 12mm 정도 잘려나갔네요.
(페이지마다 조금씩 다른 것 같습니다만)
마침 제가 비교한 부분에선
유리핀과 오브낭 화라의 목이 잘려나갔다지요...ㅡㅡ;
역시 두 판본 중 하나로 만족하기는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중고 사서, 린님께 죄송...
앞으로는 기회가 올 때 절대 놓지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잉카릿타,
물러갑니다.
(참참참! 모두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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