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알아버려서 더욱 마음이 아픕니다.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저의 일부로,
한 번도 만난 적은 없지만 그분의 일부와 함께해왔습니다.
오늘 새벽 갑작스레 접한 만화가 김지은님의 부고에
마음에 자꾸 쿵 내려앉습니다. 제 머리맡에 그 분의 신작이 하나씩
늘어가고 있었는데 말이죠.
빨리 낫게 해주세요..기도하며 일부러 가까이 둔 책이었는데.
네이버에 뜨는 잿빛 국화를 보면서도 거짓말이길 바랐습니다.
권교정님도 건강이 좀 안좋으시다구요.
오전에 연달아 소식을 들었습니다.
teen spirit에 나란히 꽂힌 셜록을 보며 같은 기도를 합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당신의 이야기를 꼭 더 들러주세요.
오랜만에 찾은 린월드에 아픈 소식만 남기게 되네요.
멀리서 또 가까이서 아픈 분들의 소식을 자주 접하게 되는 최근입니다.
제발 모두
건강히, 또 건강히..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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