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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무사파입니다.
지난 한주는,
바쁨의 극치를 달려가던 시기와 비교하여 그래도 비교적 한가하긴 하지만...
안빈낙도를 외치며 백수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집 반경 500m 이내에서 노닥노닥거리던 지난 몇 달간의 시기와 비교하면
좀 많이 정신없던 한주였습니다.
찾아온 직원들 만나러 다니고,
관련 소식을 들고 부리나케 뛰어온 옛날 데리고 있던 직원들한테서 정보 얻고,
노동부에 진정 고소한거 취하하라고 득달같이 걸려온 전화받고, 죽어도 취하못한다고 주구장창 싸워대고,
앞으로 제기할 건들 때문에 관계자들(변호사부터 제 2 금융권 관련분까지 --;;;;) 까지 이리저리 만나러다니거나 연락하고,
노동부에 또 제출할 서류가 있어 모으러 다니는 도중에 서류에 뻑이 나서 다시 모으러 다니고,
그 와중에 노무사가 중간에 실수한게 있어 했던 일 또 하러 다니는 삽질을 거듭하고...
게다가 한 친구는 수술을 받고,
또 한 친구는, 여기에선 공개적으로 말씀드리긴 뭐하지만, 분통터지는 일을 당하고, 결국 마지못해 회사를 그만둔 덕에,
그 말 듣고 완전히 열받아 그노무 사장을 죽이네 마네 하다가 부산가는 차표를 샀다가 다시 취소했다가...
게다가 지난 3월말에 걸린 언니 감기가 아직까지도 낫지않고,
각혈하는 사람 수준으로 기침을 해대다가 그 기침이 점점 더 심해져버리는 통에 거의 혼비백산하는 등등등... --;;;;
정신적으로 좀 많이 여유가 없었습니다. --;;;;
지금도 아직 제정신 못챙기고 혼자서 어리버리... --;;;;
아무래도... 역시, 백수질이 사람을 상당히 연골체질화시키나봅니다. --;;;;
이래서야 나중에 다시 취직해서 제대로 일이나 할 수 있을런지...흑...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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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은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지난 일요일에 팬북에 관해 올린 글에 적어주신
여러 리플들과 글들, 읽어보았습니다.
안좋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버린 송구스러움, 죄송함...
미리 진작에 알고 유리핀님을 도와드릴껄 하는 죄송함...
공론화된 만큼, 어떻게든 책임을 지고 해결해야겠다...하는 책임감...
지금, 여러가지 감정들을 적지않이 느끼고 있습니다.
(유리핀님께서 아직 안돌아오신거같은데...
유리핀님이 먼저 글을 올리시는걸 확인하면,
다시 연락을 해보려구요. )
너무 과격하다 나무라셔도...솔직히 말씀드려야 하겠습니다.
지난달 21일에,
유리핀님과 함께 허브 대표님을 만났을 때,
유리핀님의 노고에 대해 그닥 신경안쓰는 듯한 그 무책임한 태도와
그 어마무시한 편집과,
여러 이야기들이 오고가는 도중에도 계속적으로 쏟아지던 성의없는 발언들과 태도때문에 너무나 엄청나게 실망을 해서인지...
사실... 저는 지금도 개인적으로...
'회원님들끼리 팬북을 다시금 편집하여 실비부담하여 인쇄하던지...
인쇄비때문에 부담이 간다면, pdf 파일로 만들고 자료실에 올려 회원님들끼리 다운받아 보던지...
그냥 그렇게 하도록 하고, 그냥 죄다 엎어요!!!
대체 뭐하러 북별 애장판 발간이라는 좋은 일에, 허브때문에 이렇게까지 맘 상해가면서 팬북을 꼭 허브에서 내야합니까...!!!'
....라고 주장하고 싶은 마음이....
전...솔직히... 지금도...사실... 굴뚝같습니다. --;;;;;
아마, 저와 같은 마음 가지신 분들, 혹시 안계신가요? --;;;;
아마빌레님 글 읽고 박수쳐댄 사람, 저 혼자일까요? --;;;;;
북별 복간과 함께 팬북이 함께 나온다는 사실에 기대가 크셨을 다른 분들,
특히, 김혜린 선생님께,
정말, 죄송하고 또 죄송스러울 따름입니다. ㅠ.ㅠ
이제, 중요한 포인트로 남은 것은,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인거 같습니다.
지난번에, 유리핀님과 통화한 결과,
허브쪽에선, 팬북 표지 인쇄를 이미 했네 마네... 뭐 그러더라네요.
그게 또 땜빵용 발언인지 아닌지, 가늠하긴 힘들지만...
중요한건, 완전히 인쇄가 되기 이전에,
그리고 배포가 되기 이전에,
린월드의 입장이 분명히 밝혀져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온라인 정팅이든, 오프라인 모임이든, 온라인 폴이든...
그 어떤 방법이든 동원되어 린월드 대다수의 의견이 모아져서 어떻게든 매듭을 지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 문제는 대안입니다.
그냥 팬북을, 계획마저도 완전히 엎자, 고 한다면,
문제가 무엇 무엇이 있을 것이며, 어떻게 해결을 해야 좋겠다...라던가,
팬북을 그대로 유지하되 방법적으로 달리 가자, 고 한다면,
지금처럼 허브에서 내도록 하는 것을 허락하되, 계약을 맺고 필름을 회수하자,
허브랑 놀지말고 그냥 우리끼리 다시 기획하고 인쇄하자 등등등...
여러가지의 방안과 그에 따른 대안들이,
린월드 내에서 먼저 분명히 나와야 하고,
그 중론이 허브에 명확하게 제시되어야 하며,
충분히 공론화되어 논의되고 결론이 맺어져야 한다고,
불만들만 쌓이고 개별 의견들만 난무하는 가운데
책이 나오고, '결과물이 나왔는데 이제 별 수 있나...'라는 포기 반, 귀찮음 반의 심정으로 흐지부지되는 그런 일은 절대로 없어야한다고...
추후에 린월드 뿐 아니라,
다른 팬클럽들도 마찬가지로 이러한 불협화음들을 겪지 않게끔 타산지석의 모델로 만들기 위해서라도 꼭 결론이 맺어져야 한다고...
저는 그리 생각합니다.
단,
여기에서 가장 배려가 될 대상은,
첫번째로, 선생님이시고,
두번째로, 린월드여야 한다고, 저는 그렇게 봅니다.
출판사들끼리 존재할 문제는,
사실, 지금 제게 있어선 그닥 큰 문제가 아닙니다.
좀 더 냉정하게 얘기하면, 아니, 좀 더 싸가지없이 얘기한다면,
'대책없이 친 사고니 알아서들 하겠지, 욕을 바가지로 먹건 말건 아이 돈 케어다,'라는 생각입니다. --;;;
린월드에 가입하진 않으셨지만, 다른 팬들도 많이 계시는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다른 팬들,
린월드에 가입하진 않으셨지만 북별과 팬북이 함께 나올 세트를 기대하며 미리 예약하신 다른 팬들에 대한 배려보다도,
지금 제겐...
선생님과 린월드 분들이,
그 분들에 대한 배려가 더 중요하게 생각되고 더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
선생님과 린월드 분들을 중심으로 하여,
이번 팬북에 관련된 입장들과 생각들,
그리고 그에 따른 대안들이 정리되었으면... 하는...아주 아주 개인적이고 소박한 바램을 갖고있을 따름입니다.
(너무 이기적이라고 나무라지 말아주세요 흑 ㅠ.ㅠ )
그런 논의를 위해,
당장 첫번째 제 생각은,
금주내에 당장 날짜를 정하여 대화방에 함께 모여 얘기를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만... 다른 분들 생각은 어떠하신지 궁금합니다.
이 부분에 관해선,
팬클럽의 수장이신 누란님께서 결정하여 주셨으면 하는... 역시나 아주 아주 개인적이고 소박한 소망을 갖고 있습니다.
(누란님을 향한 간곡한 마음 + 작은 눈 힘껏 떠보기)....... @@
조신조신 쓰려고 했는데...잘 안되네요. --;;;;
며칠 전 써서 올렸던,
열 받아서 우르르 썼다가
육두문자 빼고 험한 표현 빼고나니,
제대로 문맥이 안맞아 '이게 제대로 뜻이 전달될 수 있으려나... --;;;;' 하며 고민했던 그 글과 거의 막상막하인거 같습니다. 흑 ㅠ.ㅠ
아직까지도 혼이 반쯤 빠져있는 통에, 다른 글들은 읽어보지도 못하고 있는 인간이,
비록 단순 무식 과격하게나마 우짜든둥 발버둥치며,
'우찌하면 되려나' 고민하며 쓰려했다...라는 것만 알아주셨으면...하고 부탁드립니다... 흑 ㅠ.ㅠ
이상입니다.
무사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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