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린씨의 만화를 첨으로 대한건 고3때였나...
댕기라는 잡지가 처음나왔을 때이다.
그 잡지는 15일에 한번 나와는 것이 었는데,..
그 잡지안에 가장 돋보였던 것은 불의검이었다..
잡지가 나와는 날 가장 먼저 달려가 사오고 가장먼저 보는 것은 불의 검이었다.
그 당시 우리반에서 불의검을 모르는 사람은 간첩이었다.
3학년때 시함을 대비하면서도 불의 검은 꼭봐야되는 과제같은 것이 되었다.
그리고 불의 검만 오려서 모아 놓기도 하였다.
'불의 검' 보기만해도 가슴이 울렁이는 제목이다.
어떻게 이렇게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을지 아직도 궁금하다.
사실 테르미도르를 읽으면서도 비천무를 읽으면서도 많이 울었지만
불의 검처럼 아직도 내가슴을 적시는 것은 없다.
1권 1권을 읽을 때마다, 그 벅차오름은 아직도 가시지 않고 있다.
작품전체에 흐르는 장중함...
산마로와 아라와의 사랑...
그 외에 많은 인물들이 아직도 나의 뇌리 속에 지나쳐간다.
언제나 다시봐도 그 새로움은 잊을 수 없다.
잊어버리지 않기위해 1년에 두어번씩 작품전체를 감상한다..
이작품이 빨리 끝나기를 바라지 않는다..
천천히 큰 작품으로 남아 주길바란다.
|
◆ 여기는 김혜린의 작품세계 & 공식 팬클럽 홈페이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