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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비천무`를 접했을때가 아마도 십삼사년 전이었을 거예요.
고 1땐가 아마... 학교 앞 만화가게에서였죠^_^;;
대학 경쟁률이 사상 최고였던 해인지라, 만화를 읽는다는 것
그거 자체가 눈총 받았던 시기였어요ㅜ_ㅜ...
하지만 쌓이는 스트레스의 유일한 `EXIT`가 저에겐 "만화"였답니다.
그 당시엔요 `비천무`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사랑표현이
아주 파격적이었답니다. 덕분에 `진하`와 `설리`의 동굴에서의
하룻밤 씬이 말이죠, 그야말로 *충격*적이었다구요.^_^ 후웃!!!
두근두근,,, 하던 그때의 감동이 지금까지 기억나요.
그치만 한권 한권 나오길 한참 기다려야 했기땜에 거기까지
읽고는 만화와 잠시 등을 져야 했지요...슬퍼라...
그리구 다시 책을 만난게 바로 2년전, 우리 성영이를 낳은
직후였어요. 6권으로 마치셨더군요. 아이를 낳고 힘들어하는
저를위해 조카들이 만화책을 빌려다 주더라구요. 신통한것들...
`불의 검`두 그래서 읽었어요. 애 엄마로써 할 얘기는 아니지만
증말 *울트라 캡짱*잼있더라고요!!! 그런 이야기를 어떻게
상상만으로 지어낼수가 있는거죠??? 혹시 전생에 `가라한 아사`의
마누라 아니셨습니까??? 아님 할머니라두...^.^@@
혜린님의 작품속 주인공들은 정말 살아 숨쉬는 듯한 착각이든다니깐요.
남자 주인공들의 경우는 더하죠. 저런 남자와 한 번 만나봤으면,,,,
그럴때 남편이 하는말이 있지요."자기! 오늘은 만화 빌리러 안가?"
이젠 하루라도 만화가 없으면 허전해서요.가끔은 남편이
빌려다 주기도 하지요.착하죠? 호옷^^!
`불의 검`은 2번 읽었는데요, 아무래도 사놔야 할까봐요.
또 보고 싶어지니 말이죠ㅡ 나중에 돈 많이 벌면 남편이 사준다곤
했는데 믿어도 될라나?. 암튼 얘기가 너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아줌마라 그런가벼요^.^ 나중에 올때는 짧게 할께요.
그럼 이만 들어갑니다. bye-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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