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에 이어서 삼촌집 꼬마들 둘 한글강습이 지난주부터 또 시작되었습니다.
이젠 읽는 것 까지는 수월하게 하는데 소리와 글자를 연결해서 "쓰기" 를 아직 못하네요.
제가 처음에 한글 어떻게 배웠는지 생각도 안나고 참 험난합니다.
그래도 이런건 다행이예요.
예를 들어서,
"없이" 를 '업시' 로 쓰는, 연음 그대로 쓰는 글자.
근데 문제는 이런겁니다.
오늘 했던걸 예로 들면,
"상처투성이" 를 '상처쿠성이' 라고 쓸 때.
혹시 한글 퍼즐식으로 자음 모음 조합해볼 수 있는것 파는데 없으려나요?
읽기는 되는데 쓰기가 안된다..괜히 제 맘만 조급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긴 해요.
다행히 수학 같은건 잘 한다는데 앞으로 학교에서 글 쓰기 할 일 생겼을 때가 걱정입니다. 다른 아이들 다 할때 멀뚱히 앉아있게 할 수도 없고.
이번 방학안에 잘 해결되면 좋겠는데요..
참, 얘들 오전에 과외하는 덕분에 저의 새벽잠은 돌아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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