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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소리냐면요..
오늘, 그러니까 좀 전에 엄마하고 모녀간에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보고 왔습니다.
근데 거기서 하리님 만났어요^^
최인경씨의 마지막 반달이랍니다.2001년부터 보고싶다 설쳤던 공연인데 이제사 보게 되었어요.뻔한 이야기인데도 너무 따뜻한 이 느낌은 무엇일까요.
유독 최근에는 드라마가 되었건 영화가 되었건 쌈박질하고 욕 하는게 너무 난무해서 마음도 상당히 까칠해져 있었는데 오늘 이 공연으로 가뭄에 비 내린것 처럼 마음 참 촉촉해져서 돌아왔어요. 지난 주말에 보았던 사.비.타 역시 마찬가지였지만요.
뻔한 이야기고 진부한 이야기라 해서 감동마저 뻔하고 진부하지는 않나봅니다.
엄마도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마음에 안개꽃 한다발 안고 돌아왔습니다.
저는 무대 중앙 젤 앞줄에 앉았었는데 공연 시작 한 3분전인가, 두리번 거리다가 옆블록에 너무 익숙한 분이 보이는겁니다.혹시....
공연 시작이 코앞이라 끝나면 가봐야지 하고 기다렸다 공연 끝나고 가보니 하리님 맞으시더군요. 왠지 신기했습니다..너무 반가웠구요.
저도 하리님도 일행이 있어 간단한 인사밖에 못했지만 린월드 모임때 재미있는 얘기 많이 나눌 수 있겠죠? 쿄쿄쿄..
p.s 곰돌님 :
사.비.타 이야깁니다^^
역시 범석님 못본것은 못내 못내 아쉽지만 제가 본 공연도 재미있었습니다.
동욱:김정민
동현:유신
유미리:조민아(주얼리 출신이라더군요..)
이 캐스팅으로 봤는데 동욱역으로 김장섭님이랑 한 분 더 계셨는데 기억이..;;
3월에는 동욱역으로 김법래님 합류하신답니다.
동현역에는 제가 본 유신, 그리고 가수 리치, 또 한명 있었는데 역시 기억이..;;
유미리에는 조민아,이여울, 또 한명은 ....;;
암튼 트리플 캐스팅이더군요.전에 곰돌님 말씀하셨듯이 대사 좀 바뀌었다 하셨는데 다른건 몰라도 가사들이 좀 달라진게 있더군요.미리 들어본 노래들 중에서 부분부분 가사가 다른게 있었습니다.
할인 이벤트가 또 있기에 사.비.타 담주에 한번 더 갑니다.
유후~통장은 곧 쿠데타 일으킬 것 같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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