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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니 벌써 어제가 되었네요.
사.비.타 보고 왔습니다.
전부터 보고싶었던 작품인데 초대권이 생겨서 가게 되었어요.
모 뮤지컬 이벤트로 이게 당첨되었는데요..
가서 진짜 놀라운 일이 있었답니다.
공연이 끝났는데 생일 이벤트를 하더군요.
조~기 위에 있지만 오늘이 제 생일입니다^^(민망..민망)
저야 뭐 초대권이지만 괜히 두근두근 하며 앉았는데 황당하게도 제 이름을 부르는거예요.
나가려고 몇 발자국 움직이니 무대에 두 사람이 나와있었습니다.
생일 당사자와 이벤트를 신청한 친구 이렇게 여자분 두 분이 계시더라구요.
전 엄마와 함께 관람을 했는데 엄마가 여기도 같은 이름 있다 말씀하셔서 저도 얼결에 나갔는데요 생일 맞으신 분이 저랑 이름이 성까지 꼭 같은것이었습니다!!
배우 세 분도 놀라시더라구요.이런 우연이..
더 재미있는것은 원래 이벤트 신청하신 분 성함이 제 친구랑 성까지 꼭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저의 초,중,고 동창 친구와 이름이 같으시더라구요.
나이도 저와 비슷해 보였던 두 분이었습니다.
저와 이름이 같았던 분 덕에 전 아주 특별한 스물네번째 생일을 맞이했답니다.
동욱의 노래처럼 '이런 생일 처음이야'..였죠^^
사인회까지 있는 날이라 생일 선물 아주 톡톡히 받고 돌아왔습니다.
별로 착한 일 한것도 없는데 하늘에서 온 선물이라고 생각하며 올 한해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으로 이 생일 맞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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