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송년모임에서 받은 불의 검 시디 중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곡은 트랙 12번'그대도 살아주오'이다. 왜 이 노래를 들으면 가슴에 싸아한 바람이 불까? 절절한 마음이 되기도 하고...
참 이럴때 내가 피아노 연주라도 할 줄 알면 금상첨화일텐데....
올해는 제발 돈벼락 좀 맞기를...ㅋㅋㅋ.
네 손가락 밖에 없는 '이 희아 양' 도 연주를 하건만...
나이 먹어가면 미련이 줄을 선다는데... 하고 싶은 일들이 자꾸 생기는 걸 보면 미련이 많아지는가보다..
요즘 우리의 삭검옹께서는 경북대학교 근처에 있는 철학카페 카페'필로'에서 완전 1인 4역하고 있다. 석사과정에다, 카페지기에다, 몸으로 때우는 '노가당성'알바(^^)에다 정신이 없이 바쁘게, 열심히 아름답게 사는 것을 본다.
역시 사람은 이름을 잘 지어야 한다. 불의 검에 부수장으로 아름답고 열심히 살았던, 큰 나무 같던 삭검처럼 그도 그렇게 산다.
그 모습에 눈부시게 아름답고 행복해지는 지크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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