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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케이블에서 터미네이터 1을 오랜만에 봤습니다.
(그러고보니 예~전에 TV에서 터미네이터1 녹화하려고 하다가 제가 딴짓하느라구 앞부분을 놓쳐서 카일의 전라씬을 지나가버렸다가 마이클 빈 팬이었던 언니에게 무지하게 맞았는데... -.-;;;;; 그래두 아놀드 누드는 건졌잖아? T1에서 제일 볼만한 건 아놀드 누드 아닌가?)
그러다보니 문득 T4를 준비중이라는 기사를 어디선가 본것같은데... 으음~
하다가 보니, 오랜만에 문득 제 버릇이 불쑥 튀어나와서 설겆이 하면서 T4스토리를 마구마구 공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 스타워즈도 새로운 시리즈로 다스베이더의 옛날 스토리를 다뤘으니 T4에서는 아놀드 슈왈츠 제네거가 T4가 되는 이야기를 다뤄보면 어떨까? 해서... 생각한 스토리라는 것이...
미래, 존 코너가 기계들과 전쟁을 하고 있는 시대.
아놀드 슈왈제네거(일단 이름을 아놀드라고 하죠)가 부인과 딸과 함께 근근히 살인기계들을 피해가며 살아가고 있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늙었지만, 미래니까 늙었다고 하고 그냥 출연할 수도 있겠죠)
아놀드는 교활한 머리로 또는 힘으로 다른 약한 인간들의 음식을 빼앗거나, 그들을 희생양 삼아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근근히 살아가고 있는데...
그러던 어느날 기계들에 대항해 싸우고 있는 영웅 존 코너의 소식을 듣게 된다.
그리고 그 존 코너가 바로 어릴적 친구였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T2에 보면 존이랑 같이 현금지급기 털고 오토바이 타던 친구 있죠? 걔가 아놀드라는 설정입니다)
그래서 그는 가족들과 함께 존 코너를 찾아갑니다. 덕 좀 보려고. 좀 생활이 나아지겠지, 옛친구인데 잘해주겠지 하면서 말이죠.
그리고 존을 만났는데 너무 세월이 흘러 두 사람의 모습이 많이 달라졌지만 그래도 한때 친구였기에 존은 아놀드를 받아들이고 기지 안에서 살게 해줍니다.
아놀드는 존을 믿고 좀 까불락 거려서 동지들 사이에서 재수없는 인간으로 찍혀버리구요. 그리고 여기에 존의 참모 중에서 존의 아버지 카일 리스도 나옵니다. ^^
물론 존 코너의 부인도 나오지요.
아놀드는 카일을 보구 어릴때 존이 했던 말이 정말 사실이라는 걸 실감하게 되죠. 나중에 카일이 과거로 가서 존의 어머니를 지키게 될거라는 걸 어릴때 들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어릴때 아놀드가 존의 부인을 짝사랑했었던 것도 조금 나옵니다.
그러던 중에 존 코너가 없는 사이 터미네이터와 기계들이 기지를 급습해서 많은 사람이 죽게됩니다.
이때, 터미네이터는 아직 합성고무인간수준의 인조인간티가 팍팍나는 후진 터미네이터 버전이 주류로 나옵니다.
아놀드는 터미네이터에게 죽게될 찰라, 자신 존 코너의 친구라는 것을 말해서 살아남게 됩니다. 난 존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죽이지 말아달라 스카이넷에게 필요한 존재다. 하여간 교활한 작자니까 온갖수단을 써서라도 살아남으려 합니다.
스카이넷 앞으로 끌려간 아놀드는 모든 것을 털어놓습니다.
어릴때, 즉 T2에서 어린 아놀드는 어린 존 코너에게서 거의 대략적인 이야기를 모두 들었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들을 다 해줍니다.
아놀드의 이야기를 들은 스카이넷은 아놀드에게 스파이짓을 시킵니다.
부인과 딸을 인질로 잡고 존 코너에게 가서 정보를 빼내는 일을 시키는 겁니다.
하지만 보내주기 전에 실험실로 끌고가서 뇌에다 칩을 심고 인공 안구로 카메라를 부착하고 등등.. 약간 사이보그화 시켜버립니다.
그리고 스카이넷은 타임머신을 만드는 것이 가능한가 스스로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다시 존 코너에게 돌아간 아놀드는 부인과 딸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스카이넷을 위해 정보를 빼돌립니다.
존 코너는 점점 궁지에 몰리게 되고, 이때 아놀드의 이상한 점을 눈치챈 존의 부인이 아놀드가 사이보그라는 것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처음엔 놀라지만 아놀드를 전파차단실로 데리고가서 실토하게 만듭니다.
아놀드는 부인과 딸이 인질로 잡혀있어서 어쩔 수 없다고 말합니다.
부인은 아놀드는 설득하여 역정보술로 스카이넷을 해치울 계획을 짭니다.
그리고 부인과 딸을 반드시 구출해 주겠다고 약속합니다.
존의 말만 믿고 아놀드는 역스파이가 되어 가짜 정보를 흘립니다.
아놀드가 스카이넷 기지의 침투계획을 건의하여 스카이넷 기지로 존 코너 일당을 유인하여 포획, 사살한다-는 거죠.
아놀드의 말을 믿고 스카이넷은 정보를 주고, 그것으로 존 코너는 스카이넷 기지 습격작전을 짭니다.
그리고 아무런 방해 없이 기지로 잠입하는데 성공, 스카이넷은 결국 코너의 습격으로 크나큰 피해를 입게 됩니다.
스카이넷은 아놀드에게 오히려 자신이 이용당한 것을 알고 아놀드의 가족을 죽이려 합니다.
한편, 카일 리스는 아놀드의 가족을 구출하는 작전에 투입되었는데, 그만 함정에 빠져 모두 위험하게 됩니다.
존 코너는 그 사실을 알고 급히 달려가지만, 상황은 절체절명의 순간,
그때 존 코너는 아놀드의 부인과 딸보다 아버지 카일 리스를 먼저 구하는 바람에 아놀드의 부인과 딸은 어쩔 수 없이 죽고맙니다.
그 사실을 본 아놀드는 미쳐서 날뛰며 존 코너와 결투를 벌이지만 한쪽 팔이 떨어져 나가고 결국에는 약간의 사고가 겹쳐 불에 타 죽습니다.
타죽어가면서 아놀드는 "죽어서라도 반드시 복수하고 말겠다! 너와 네 가족 모두 죽여버리겠다!"하고 피토하는 절규를 하고요.
존 코너는 미안해하지만, 어쩔 수 없이 승리를 위해 다시 진격.
이때, 감시카메라로 모든 걸 지켜본 스카이넷은 아놀드의 떨어져나간 팔 한짝을 회수하여 그것을 클론배양시켜 기계뼈대에 생체조직을 합친 새로운 터미네이터를 만들어냅니다. 바로 아놀드 슈왈제네거표 터미네이터죠. (T1에 보면 아놀드 슈왈제네거표 터미네이터는 최신형이라고 나옵니다. 이전 터미네이터와는 다르다고)
이미 스카이넷의 기계성의 약점을 모두 파악하고 있던 존 코너는 승승장구.
타임머신이 있다는 것을 알고있는 존 코너는 타임머신을 먼저 찾습니다.
스카이넷은 타임머신을 완성하고 아놀드표 터미테이터를 타임머신으로 과거로 보냅니다. (T1에 보면 타임머신은 살아있는 생물만 전송할 수 있다고 나옵니다. 그러므로 아놀드표 터미네이터를 만든 이유는 타임머신을 태우기 위해서라고도 할 수 있음)
드디어 타임머신을 발견한 존 코너. 스카이넷의 계획을 안 카일은 자신이 가겠다고 자원합니다. 여기서 말없이 바라보는 존 코너와 카일 리스. 침묵이 잠깐 흐르고.
존은 결국 자신의 아버지 카일을 과거로 보냅니다.
그런데 존 코너의 부인은 타임머신의 시스템기록을 보고 타임머신으로 보낸 암살자는 하나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물론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존 코너는 근처의 터미네이터 생산공장을 찾아가 그곳을 파괴하고 그 중 한대를 시스템을 손 봐서 타임머신으로 다시 과거로 보내려고하는데 스카이넷이 타임머신을 자폭시켜 버립니다.
존 코너는 틀림없이 타임머신이 다른 곳에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찾아나섭니다.
그 사이 전투에 존 코너의 부하가 된 아놀드표 터미네이터의 활약.
스카이넷은 다시 새로운 여성형 터미네이터를 만들어 타임머신으로 보냅니다.
새 타임머신을 찾아낸 존 코너는 자신의 터미네이터를 타임머신으로 보냅니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남은 문제는 청년기때의 존 에게 보낼 터미네이터가 없다는 것인데, 이때 갑자기 숨어있던 아놀드표 터미네이터의 공격으로 방심한 존 코너는 죽습니다.
그리고 존의 죽인 터미네이터는 존의 마지막 공격으로 작동 정지.
하지만 어쩌면 존 코너는 마지막 한대 남은 이 터미네이터를 사로잡아 과거로 보내기 위해 죽음을 각오하고 덤빈 것일 수도 있는 장면입니다.
존의 부인은 존을 죽인 터미네이터를 시스템을 수정하여 타임머신으로 다시 과거로 보냅니다.
그리고 존의 시신에 눈물흘리는 존의 부인과 부하들.
하지만 지척에 있는 스카이넷을 해치우기 위해 눈물을 머금고 마지막 전진.
스카이넷은 발악을 해보지만 결국 인간들의 공격을 받아 폭발.
인간의 승리. 끝.
글고, 마지막에 T2에서 오락실에서 오락하고 있는 어린 아놀드에게 경찰복입은 T1000터미네이터가 존 코너의 사진을 보여주며 이 아를 본 적 있냐고 물어보는 장면, 모른다고 대답하고나서, 존에게 빨리 도망가라고 알려주는 장면이 나오면 재밌겠네요.
뭐... 대충...
이렇게 생각해봤다.... 하는 거죠.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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