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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무스탕입니다.
이렇게 오랜만에 글 적으면서 제가 도대체 언제 적고 안적었나 검색해 봤더니 울 린님 생신 축하해드리고 그만이었네요.. -_-
자.. 님들. 돌맹이 들지 마시고 올해 첫 글을 남기는 무스탕을 어여삐 반겨주세요 ^^;
저는 2007년을 아주 지긋지긋하게 보냈습니다.
작년 1월말에 엄마가 입원을 하셔서 2월에 수술을(것도 대수술을!) 받으시고 회복되어 수술전 정상 컨디션 비슷하게 회복되시는데 6개월 여를 소비하시더니(그래도 정상 컨디션의 80% 정도로밖에 회복이 안되는것 같더라구요) 연말 12월에 다시 입원을 하셔서 열흘정도 계시다 나오셨습니다.
그 전에 11월엔 큰언니가 입원을 해서 나중에 엄마가 입원을 했을땐 둘이 나란히 누워있었다지요.. --;;
정말이지 이렇게 징글맞은 한 해가 어디있나.. 어여 2007년이여 지나가라! 했어요.
제가 종종 알바다니는 회사가 내부 규정이 바뀌어서 퇴사직원에 대한 일거리 제공의 기회가 대폭 줄었습니다 -_-
이것도 작년 여름에 그랬지요. 그리하여 제가 2007년이 징그러운데 한 몫 더 해주고 있네요.
많이 벌지는 못해도 애들 학원비 나오고 반찬값 나와서 열쒸미 뛰고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허무하게 만들어 주시더군요.
에혀.. 올해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일시적인 문제라고 보긴 어려울듯 싶어 계속 차후를 주시하고 있습니다만 좋게(저한테 좋게) 해결이 될 가능성이 적은듯 싶어요.
올해 지성이가(오랜만이라 이게 누군가 싶으신분들.. 제 큰아들입니다 ^^) 중학교에 갑니다.
이 녀석이 벌써 중학생이래요~~~ >_<
정성이는(지성이 동생이지요. ㅎㅎㅎ) 3학년이 됩니다.
이 녀석들 자라는것 보면 문득문득 깜딱을 놀란다니까요.
허걱.. 언제 저렇게 컸어.. @.@
애들 자라는 만큼 제가 늙어가고 있다는 증거인데 더이상 크지 마라 붙잡을수도 없고 세월아 나를 비켜가거라 돌아서 있을수도 없는 노릇..
혹여 오랜만에 저를 뵙는 분들, 저 아줌씨 누군가..? 하실것 같아 뵙기 무섭습니다 ^^;
제가 사는 곳엔 올해 눈이 별로 내리지 않네요?
방학이고 해서 눈 많이 오면 애들 데리고 주차장에 내려가서 눈사람 만들고 싶은데 눈 구경은 커녕 그닥 춥지도 않네요.
겨울이 겨울다운 맛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듯 하여 아쉽기도 하고 슬프기도 합니다.
이런 겨울이라도 겨울은 겨울이니까 여러 님들..
감기 걸리지 말고 건강하게 겨울 지내시고 곧 따뜻한 남쪽나라에서 불어오는 춘풍을 맞이할 준비를 하자고요 ^^
새해를 맞이해서 벌써 닷새째. 조금 늦은듯 하지만 님들께 새해 인사 올릴께요.
건강하시고 즐겁고 소원 성취되는 한 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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