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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 전문(?)지크의 근황입니다.쩝!!
1년 계약으로 일하던 아동복지교사 계약만료 기간이 다가왔습니다. ㅜ.ㅜ
내년엔 제가 '사회복지사'자격증 취득 공부를 해야 합니다.(돈이 없어서 학점 은행제'로..ㅜ) 이 판때기에서 비비적대기 위해선 자격증이 있어야 합니다. 순전히 먹고사니즘 때문입니다.ㅜ
공동체 일터로 돌아가서 내년부터 일을 봐주기로 약속했고....무엇보다 큰일이 있었습니다. 울엄니께서 지난 11월에 큰수술을 받으셨습니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해오시던 일은 못하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집안 어른이 큰병을 앓으시니 집안 분위기가 말이 아닙니다.ㅜ
그래도 직장에 매인 몸이라 하루종일 악쓰면서 이달부터는 당직근무도 서야 해서 오늘도 늦게까지 근무했습니다. 다른 사이트에, 6월에시작한 '허접 팬픽'은 아직 완결을 못내고 있는 실정입니다. 직장에다, 여러 일에다, 밀어닥치는 잡무에다 거의 정신을 차릴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한 번 시작한 일이라 어서 이 픽도 마무리를 지어야 하는데, 공부도 제대로 못하고 구라 글줄을 날리고 있으니..죄가 큽니다요.ㅜ
정신없이 지나간 올 한 해...그저 살아있음에 감사해야 하는 것이지만, 제 인생...마흔이 넘어버린 이 시간에도 어찌 이리 한 조각 빛은 비추지를 않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많이 지쳐 있습니다. 그래서 보고픈 여러 우리 린월드 식구들도 못뵐것 같습니다. 늘 시간에 동동거리며 살고..요즘은 또 귀가 시간에 쫓깁니다. 예민한 엄니 심기를 안 건드려야 하니까요.
어떤 기대를, 기다림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건지...작년에 부러진 어깨는 이미 잘 붙었을 건데도..밤잠을 설치게 하는 통증이 저를 깨우는 나날들입니다. 그래도, 그래도 살아가야 하는 것이 인생인가 봅니다.
경제적 여유를 부릴 수 있는 그 순간이 오면........푸르디 푸른 바다 빛깔, 삶을 웅장하게 찬양하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깊은 잠을 한 번 자고 싶습니다. 여러분, 모두 환절기에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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