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기말고사 기간이라 일단 햇빛을 보며 퇴근하고 있지만
(아아... 비록 노을로 아스라한 모습이라 하더라도 일단
태양을 보며 퇴근할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그동안 이런저런 업무 때문에 근 한달 가까이 11시 이전에 귀가한 적이 없었거든요.
하지만 그래도 기말고사가 끝난 후에 한 열흘 정도만
격렬히 성적처리를 하고 나면 그래도 방학이라는 게지요.
물론 2학기 때엔 정기감사도 있고, 중간기말시험도 네번이나 치뤄야 해서
1학기 때보다 훨씬 바쁠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Carpe Diem!
그래서 일단은 눈앞의 마지막 업무와 곧 다가올 방학에 충실할 것입니다. 홋홋홋.
*PostScript : 역시나 지난번에 이어 아니메 추천 하나.
★허니와 클로버★
이거슨 본격 누구에게든 추천할 수밖에 없는 작품.
3년 전, 우연히 노다메 칸타빌레를 정말 재미있게 보고 나서
노다메를 프로듀싱한 Noitamina 프로젝트와 관련된 다른 작품이 없나
하고 찾아보다가 건진, 그야말로 예쁘고 영롱한 진주알입니다.
워낙 유명한 작품인지라 많이들 알고 계시겠지만
우미노 치카님의 동명 코믹스가 원작으로,
동명의 드라마 및 영화로도 제작되었습니다.
한줄로 줄여서 설명한다면
작품에도 나오지만
"젊음의 고뇌와 방황, 그리고 낭만과 청춘!!"
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웃음)
저는 개인적으로 이 애니의 OST도 무척이나 좋아하는데,
나중에 듣고보니 원작자인 치카님이 '스피츠'와 '스가시카오'라는
두 그룹/가수들을 매우 좋아하였고, 원작의 제목 자체도
이들의 앨범 제목을 따서 지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애니/영화화될 때도 원작자의 강력한 요청으로
그들의 음악을 활용하여 OST를 제작했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작중에도 상당히 많은 보컬송들이 등장하는데
하나하나가 다 버릴 것 없는 훌륭한 것들입니다.
뭐, 구구절절 설명할 필요는 굳이 없을 것 같구요,
감동이면 감동, 드라마면 드라마, 웃음이면 웃음,
어느 것 하나 빠질 게 없는 훌륭한 작품이거든요.
혹여 아직 접하지 못하셨거나 생전 처음 들어보신 분들이 계신다면 정말 부럽습니다.
저보다 인생의 즐거움과 감동이 아직 하나 더 남아있는 거잖아요. ㅜ.ㅡ
2기까지 모두 완결되었으니,
아 글쎄 일단 한번 믿고 달려 보시라니깐요. ~_~
*1기 엔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