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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스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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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포풀은 무스탕

여러 님네들~~!!
오랜만에 무스탕이 인사 올리오이다.
글을 적을적마다 '오랜만'이라는 토가 붙어 심히 죄송하고 몸둘바를 모르겠소이다.
몇몇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지난 수요일, 무스탕은 거사를 치루고 다시 속세로 환속하여
오매불망 조강지처와 상봉하는 호사를 누렸소이다.

(이거이거.. 역시 안 어울리는군요 -_-)
무스탕이 왔습니다.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주던 시험을 무사히 마치고
진정한 자유인의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시험이야 죽을 쑤던 밥을 짖던 어쨌던 끝났으니까 흘러가는 구름에 띄워 보냈고..
10월의 발표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크게 실수를 한것도 아니고, 시험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실제로 배점은 약하지만..-_-)
서 있는 엔진에 손볼거 다 봐서 전기배선 제대로 다 해서
소리도 우렁차게 시동을 걸어놨으니 조금은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
선생님들 말씀이 시동 못 걸면 떨어진걸로 알아라.. 하시더군요.
이젠 자동차 키 없이도 시동을 거는 방법을 알았으니 실전에 응용해 봐야죵~~ ^^

어제는 제가 다니는 학교의 개교기념일이라 휴교일이었습니다.
이 날을 저는 거사일로 잡았죠.
울 샤뜨님을 뵙는 날!!!
커다란 미끼(?)로 단체티를 걸어놓고 샤뜨님을 꾀어냈죠 ^0^
결과적으론 성공을 했는데 샤뜨님 오시는 길이 너무 멀고서 죄송스러워요.
인천에서 대치동을 오셨는데 2시간을 오셨다는.. 왕복이 4시간이라는..
그것도 날씨가 비바람이 몰아치는 악조건에서요.
저도 약속시간전에 어딜 들렀다 가려고 일찍 나섰는데
비가 많이 오는 통에 차가 너무 막혀서 목적지 옆에까지 갔다가 볼일도 못보고
차를 바로 돌려서 메디나님 댁으로 향했지요 -_-
집에서 메디나님 댁까지 40분정도면 가는데 어제는 2시간 20분동안 갔습니다 ㅠㅠ
12시가 조금 넘어서 샤뜨님의 도착 전화를 받고
다시 머리 한번 쓸어내리고 엘리베이터 앞으로 마중나가서 맞이했어요 >.<
메디나님의 식고문을 당하고 샤뜨님의 카니오님표 사과를 먹고 기념 사진도 찍고..
안떨어지려는 발걸음을 옮기면서 샤뜨님이랑 한번더 포옹하고 ^///^

메디나님.
우리끼리 만나도 될걸 메디나님댁으로 약속장소를 잡아서 민폐끼쳐서 죄송해요~
(진심일까..-_-a)
담에 가면(또 가?) 더 많이 더 열심히 먹을수 있도록 노력할께요!!

샤뜨님.
어젠 신영이한테 선수를 빼앗겨서 그 고운 참머리를 따보지 못하고 그냥 왔는데
담에 만나면 그 머린 내가 찜할꼬야~~ ^^
어제 정말 오고 가느라 고생 많았어요. 쪼옥~~~♡

샤뜨

[2003/09/06]

헤헤.. 이거 잘라버릴까 고민중인데..^^;; 음 어제 아침엔 그렇게 쏟아지더니 오늘은 정말 날씨가 좋아요~ 참 이상한 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