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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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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빌레가 꼽은 명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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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댓글로 썼지만, 너무 성의없이 쓴 것 같아서 좀 더 자세히...
(비요른 누벨님께서 로사.토이플스를 움직이기 전에 알아서 기고 있는 나... 아아... 나는 카니오의 방문을 받고 싶지 않아...!)
먼저 1.
체포된 잉카리타가 아버지인 버그만의 저택 지하 감옥에 갇혀 회유 받는 부분에서-
팀매니아 10권 94-97p.
그래 죽여봐라!
백번이고 천번이고 죽여봐라!
내 몸이 썩어도 썩지 않는 게 있다!
결코 썩어 버릴 수 없는 게 있다!
너희가 어찌...
너희가 어찌 우리들의 광기를 알랴?
너희가 어찌...
우리들의 광기를 알랴?
가난에 짓밝혀 죽어간 내 어머니의 슬픈 눈동자를...
내 유년의 기억 속속들이 박혀있는 그 굶주림과 설움과 한의 세계를
그 노여움을
너희들의 추한 양심이 어떻게 아느냔 말이다!
안제로-
하고 눈물흘리는 이부분- 진짜 가슴 뭉클~ 해 집니다.
2. 감옥에서 화라에게 자신이 아들이라는 것을 밝히는 장면.
팀매니아 10권 112-121p.
"...마 솔레이유!"
"내가 너무 어려 당신의 본명을 알지 못했다는 게 내겐 큰 다행이었소.
본명과 주소를 알았더라면 비렁뱅이 거지 꼴로 칼 들고 들어가다 개죽음을 당했을 테니 말이오."
"...너... 너...는... 너는...
너는.. 설...마..
이...놈아... 네가 설마...?
레.. 레...도...냐?......!"
마 솔레이유...
이제오셔요-
마 솔레이유...
-웃자
뒤틀린 운명의 트라피즈
이 더러운 피날레를 위해 웃자.
세상을 송두리째 씹어 삼키고 싶은
내 사악한 욕망을 위해 웃자.
미친듯이 웃자...
미친듯이 웃자-...
전체적으로 가슴이 아파지는 부분이죠.
3. 안제로의 죽음.
팀매니아 10권 164-167p.
잉카릿타다- 사격!
탕-
끝맺지.. 못한... 노래...가... 있어...
혀-ㅇ...
4.안제로에 괴로워하는 잉카리타. (슬퍼서 죽는 줄 알았음 ㅠ_ㅠ)
팀매니아 10권 174-182p.
안제로-
네가 없어졌는데...
네가 없어졌는데...
네가 없어졌는데...!
누가 슬퍼해도 누가 죽어도 모든건 여전히 그대로야...
이렇게... 이렇게 너는 잊혀지고 너의 노래도 잊혀지고
이렇게 그냥 시간이 가는거냐?
아무도 대답해주지 않아
나의 안제로-
여윈 가슴 쥐어짜가며 부른 너의 노래는 대체 무엇때문이었나?
이 끝맺지 못한 꿈의 조각-
네가 없는데도 나는 계속 싸워가야 한다는 거냐?
그 끝닿는 곳이 어디야-?
어디야-...
대답해봐 안제로...
...자식...
엄마를 만나서 행복해?
"헤르 멤피스... 시민군에 제 자리는 남아 있겠지요?"
크흑... 잉카리타...안제로... 엉엉... ㅠ_ㅠ
5. 안리타의 죽음과 절규하는 마르키 (개인적으로 마르키 팬이라서 무지하게 울었음)
팀매니아 10권 207-211p.
너와 나는 왜-
감정을 제대로 말하는 법은 배우지 못했지?
"이게 뭐야 임마..." 일생을 두고 한 번도 못한 말...
"이게 뭐야..." 일생을 두고 한 번도 못한 말...
"이게 뭐야...!" Ich Liebe Diech...
(마지막장)
아직도 포연이 걷히지 못한 이 쓸쓸한 백야의 도시.
만나지도 못한채 이별부터 해버린 어느 인간들의 웃음과...울음
거리 모퉁이 모퉁이마다 휘감아도는 설편
상처없는 영혼이...
...대체 어디 있으랴...
6. 지크의 죽음.
팀매니아 11권 96-99p.
기억해 주게 마르키-
실패한 사랑은 더욱 소중한 것이라네.
기억해 주게...
1777년 3월 30일
칼스 프라티에 전투를 끝으로 대러시아전 종전
이 일은 보드니아 자유군사중 금자탑으로 기록된다...
7. 화라의 최후.
팀매니아 11권 142-146p.
"아... 안돼. 그만해! 그만해 제발..."
"오브낭! 보지 말아요- 보지 말아요, 오브낭!"
"아버님..."
우습구나.
다된 인생이 어찌 이리도 기억이 많은가.
어찌... 이리도 생생히 피멍처럼 어리는가?
어찌...! 이리도 날 쳐다보는 게야..
...눈송이 같다.
이 계절에 웬 눈일까?
날 부르지 마.
날 생각하지 마.
난 승리자야...
그러니까 웃어야지!
웃어야지...!
8. 루나빌교에서 자신을 위해 몸을던진 에델을 안고 눈물을 흘리는 부분.
팀매니아 11권 162p.
"... ...그래...
이 여자는 분명히 아니타 에델라이드다.
분명히 나의 아내다!
그게... 어떻다는 건가?"
첫장면 그 모습 하나만으로도... 찡~
9.오브낭이 누벨에게 한나가 배다른 누이라는 것을 밝히는 부분.
팀매니아 11권 178-185p.
햇살이...
이상하다.
이 홀연한 자유로움은... 뭘까?
운명의 굴레에서 해방된 듯한... 이평온한 느낌은 대체 무얼까?
내가 살아 온 시간 전체가 뒤집어 졌는데도 어째서-?!
...이젠 마음놓고 울어도 되는 거지?
뭐라고 더 변명할 필요도 없이 마음껏 자신을 비웃어도 되는 거지?
그래도... 사실은... 사랑했다고...
...그래도 되는 거지?
떠나라- 천사들아!
10. 비요른과 한나와 카니오의 최후.
팀매니아 11권 196-202p.
"...너희들은 바보다...
그리고 나는... 행복한 놈이야..!"
"카니오- 네가 타주는 차를 마시고 싶다."
...나는... 불꽃놀이가 좋아.
밤하늘에 한순간 현란하게 피었다가 허무하게 사라지는 꽃불이...
가슴 아프도록 아름다워서 좋아...
왠지... 눈물이 나서...
좋아...
11.북해의 별 마지막부분
팀매니아 11권 223-225p.
들꽃을 안고 웃는 하얀 내 아내여-
역사를 보듯 사랑하는 그대로 본다.
풀줄기 처럼 흐르는 시간...
시야 저편에 있을 미래를 훔쳐보진 말자.
뭇 생명있는 모든이가...
응시하는 것은-
오늘!
풋풋한 이 한 때의 웃음 따뜻한 햇살 한자락.
눈에 보이는 이 모든것
들리는 이 모든 것.
산다는 것의 이 가슴 두근거림-
아아...
어찌 삶을 입술로 얘기할 수 있으랴.
멈추지 않고 흐르는 인간의 노래여...!
(그리고 마지막 장을 덮을 때의 감동이란... ㅠ_ㅠ ㅠ_ㅠ ㅠ_ㅠ)
이상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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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범이 |
[2004/1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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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리 시간이 없고 정신 없이 살더라도, 꼭 한번 다시봐야겠다. 결심을 하게 만드시는 구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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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디나 |
[2004/1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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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주책맞기도 하여라. 마마가 쓰신 글들을 읽어내려가면서 왜 눈물이 나는걸까요... 하루빨리 북별 재판을 받아 다시 읽을 날만을 기다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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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산호 |
[2004/1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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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광기를 알랴' 생각해보면 제가 이 대사에서 잉카릿타를 좋아하게 된 듯합니다.. '광기'란 단어가 이리 처절하게 들리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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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마로 |
[2004/1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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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나 안젤로가 죽을테 부르던 "혀-ㅇ"..... 그 부분에서 가슴이 막막해지던 것이...흐흐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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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노래 |
[2004/1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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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엉~ㅜㅜ 저두요, 여기 여러분들이 올려주신 명장면들 읽으면서 엉엉 울었어요..ㅜㅜ장면장면이 다 명장면이네..ㅜㅜ 글귀하나하나다 다 시예요~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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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제니 |
[2004/1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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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말예요. 북별에서 명장면 하나만을 뽑는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며, 뽑아야 하는 사람에겐 고문이 아닌가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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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요른 |
[2004/1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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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울 공주님...명장면까지~~~~!!! 이 비요른 감사드립니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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