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View Articles |
 |
| Name |
|
| |
dolkong
|
|
|
| Subject |
영화 천국의 아이들을 보고..... |
|
|
간만에 영화를 보면서 눈과 맘이 알싸해졌습니다.
회사 팀원들과 함께 오후 일을 제끼고(?)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영화 내용이야 예의 그런 것이었지만, 그 안의 장치 하나하나가 제 맘을 두드렸습니다.
영화 속에서 전 마치 제가 어제 보았던 '우리는 길 잃은 작은 새를 보았다.' 의
남매 모습도 보고, '테르미도르'의 유제니가 돌보던 아이들의 모습도 보고,(물론 천국의 아이들 속의 남매는 맘씨 좋은 엄마, 아빠와 함께라서 훨씬 행복한 아이들이었지만)
밟히고 찢기워도 마음 속의 사랑과 곧음을 잃지 않는 '불의 검'의 아라의 모습도 보고,
없어도 남 생각하는 마음 잃지 않고 살아가는 서민들의 모습도 보고,
김혜린 님 작품 속에 숨쉬는 생각의 편린들도 엿보고 그랬습니다.
좋은 부모가 된다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가진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맘으로 어떻게 살려고 하는지가 정말 중요하구나.
'아이'를 보면서 막연히 나쁜 사람 안 되게 키우는 것도 맘대로 되는 일은 아니라는
걱정을 늘 했었는데, '내가 나쁘게 안 살면 되는 거야.'라는, 조금은 낙천적인 기대도
생겼습니다. 정말 찢어지게 가난한데도, 맑기만 한 천국의 아이들의 두 남매를 보면서
울었다 웃었다 했습니다. 다 보고 나니까, 눈도 맘도 맑아진 느낌이었습니다.
흔한 영화 보고,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그냥 유치한 대로 있으렵니다.
'꼭 이 영화 보세요.' 하는 광고 같이 느껴서 김혜린 님 팬 클럽에 올리면 안 된다고
하시는 분은 안계시겠죠? 그런데, 정말 저 광고할래요.
시간 되시는 분은 한번 보면 후회 안 할 거예요.
김혜린 님 좋아하시는 분 정서에는 맞을 거라고 확신하는 것은 저만의 착각일까요?
암튼 전 맘이 푸근하고 기분도 좋은 밤입니다.
다른 팬 님들도 기분 좋은 밤 보내시길 바라면서 이만 총총입니다.....
|
|
|
| 설리 |
[2001/04/11] |
::
|
저도 봤어요,.,.정말 예쁘죠.. 말그대로 천국의 아이들의 모습이 아닐까 싶은.. 영화죠. 어른들이 바라는 어린이상.. 후후... |
 |
|
| 윰이 |
[2001/04/11] |
::
|
정말정말 보구싶은 영화였는데...^^ 비됴루 나오면 꼬옥 빌려볼께여..^^** |
|
|
| 유리핀 |
[2001/04/11] |
::
|
편견상 제3세계 영화는 그리 끌리지 않는데 천국의 아이들은 재미 있다는 평을 들었어요. 돌콩님 글을 읽으니 꼭 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샤뜨님 홈페이지에서도 돌콩님의 재미있는 |
|
|
| 유리핀 |
[2001/04/11] |
::
|
사연을 잘 읽고 있어요! 그럼,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
|
|
|
5471
219
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