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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말씀드립니다.
저 최민철님 아사 캐스팅, 여건이 되는 한 다 따라다니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크흐흑.
돈도 없는 관계로 3층에서 보려했으나, 같이 간 친구 녀석이 어제 고생했다. 싫다... (네.. 그렇습니다. 저와 어제 같이 본 녀석이 범석님 수하이를 안 보면 후회한다는 제 꾐에 넘어왔습니다.) 1층에서 보자. 라고 해서 R석 D열에서 봤습니다.
오늘의 주 목적은 소정님 아라와 민철님 아사였으나, 소정님 건강 여건상 금단님 아라를 보게 되었습니다.
아라의 겉모습인 소녀적이고 유한 인상을 표현한 것은 금단님이셨지만 제 소견상 내적인 단단한 아라의 모습에 가까운 것은 소정님 아라 같았습니다.
워낙 이소정님이 외모가 서구적이라서 아무래도 외적인 모습의 아라와는 거리가 멀다고 느꼈지만 아라의 그 단단함을 표현하는 것은 역시 소정님의 파워풀한 목소리가....
제가 이소정님 임태경님만 2번 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항상 듀엣시 이소정님 쪽에 무게가 실린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최민철님 쪽에 듀엣의 목소리 파워가 실렸습니다.
아라의 독창 중 가장 클라이막스인 '내 눈물 바람에' 를 부를 때 소정님의 목소리를 들을 때는 정말로 눈물이 났는데, 금단님의 노래는 아름답다, 청아하다, 란 느낌이었습니다.
민철님의 아사는 뭐라고 말할까.... 만화 속 산마로의 모습도 가라한의 모습과도 약간은 차이가 있는 듯 했습니다.
산마로의 이미지는 태경님 쪽이 낫다고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최민철님이 가라한으로서의 아사 쪽은 훨씬 더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만, 일치한다고는 볼 수 없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될 수 있는 한 다 보기로 했냐면...........
목소리가 너무 멋져요. ㅠ.ㅠ
특히 '잠들 수 없는 밤'을 부르실 때... 번쩍!!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범석님의 수하이는 여전히 뭐라 말할 수 없이 강렬했습니다.
사실 끝나고 사인회 했거든요.
친구 녀석이 찍어달라기에 사진도 찍었습니다.
내년에도 한다는 보장도 없고, 한다고 해도 캐스팅도 달라질 수 있고... 마음에 들었을 때 열심히 쫓아다녀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만... 역시 통장 잔고는 걱정이 되네요. 긁적.. --;;;
뭐 이제부터 먹을 거 안 먹고 하면 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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