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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택배가 들이닥쳐서 전 알라딘에 주문한 만화책이 오는걸로 생각했는데, 택배가 두개가 오더라고요. 하나는 엄청 묵직해서 전 무슨 기기가 잘 못 배달됐나하고 봤더니 북별 ㄱ-
이상해서 운송장 번호를 보니 참내...
허브에서 알려준 운송장 번호와 무려 6자리가 전부 틀리더군요 ㄱ-
그 번호 맞냐고 두 번이나 확인을 했는데, 확실하다고 한 번호가 완벽하게 틀리군요 ㄱ-
여전히 화가 가라앉지 않은 상태에서 내용물은 괜찮은가 펼쳐 보는데 접시가! 생각했던것 보다 매우 작았지만, 생각 했던것 보다 너무 예뻐서 순간 '하냥~~' 이 되었더랬읍니다... 화가 순식간에 누그러드는 느낌을..;(전 좀 조잡스러울거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예쁘네요)
그런데 그 다음 순간, 왠 '불타는 만화책' 이라는 묘한 동인지가 보너스인지 착오인지 들어 있는걸 발견, 불의검 뮤지컬 프로그램북 확인, 그러고 애장판 전 8권 OK.
?????
뭔가 하나가 빠진 것 같은데??
팬북이라는 자료집이 없군요 ㄱ-
네... 허브몰과의 기나긴 싸움은 8일만에 겨우 종결 지어지나 했더니 2차전이 남은 것이었읍니다 ㄱ-
담당자 없고, 홀로 남아 있는 들온지 몇일 안됐다는 여직원은 초회 한정판엔 원래 접시만 들어가는게 아닌냐고 반문하고.
하아....
하.하.하.하. 기력을 다 쇠한 것 같습니다.
허기집니다... 밥이나 먹고 책을 보며 심신을 달래야겠읍니다...
2차전을 위한 재충전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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