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전, 지하철에서 "라면에 콩나물을 넣어서 끓이면 더 맛있는 라면을 드실 수 있다"는 광고 글귀를 읽고, 재미삼아 만들어 봤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어느 회원께서 '난 라면을 안 먹으면 안 된다'고 말씀하신 게 기억나서, 그분께 도움이 될까 해서 올리는 거예요 : 돌베개
#준비물 : 라면 한 봉지, 파 한 단, 버섯, 깨소금 1차숟가락, 냄비 두 개, 채 한 개, 녹차, 콩나물
1. 두 냄비에 물을 채우고 불을 켠다(만약 가스렌지나 버너를 쓴다면 우선 냄비 한 개만 올린다).
2. 물이 끓으면 (가루녹차건, 말린 이파리건, 티백이건 가릴 것 없이) 냄비에 녹차를 넣는다.
3. 녹찻물이 우러나면 첫번째 냄비에 라면의 면발만 넣고 3분 동안 끓인다.
4. 불을 끄고 면발을 건져내 채에 얹은 뒤(또는 면발을 채로 거른 뒤) 찬물로 두세 번 씻는다(버너나 코펠을 썼을 경우 미리 준비해둔 다른 냄비를 올려두고 찻물을 우려야 함).
5. 두 번째 냄비에 씻은 면발, 스프, 파, 콩나물, 버섯을 넣은 다음 2~3분 동안 끓인다.
6. 다 끓은 라면을 그릇에 담고 깨소금을 뿌려서 낸다.
*사족 :
- 깨소금과 버섯은 안 넣으셔도 되지만, 녹차와 콩나물만큼은 꼭 넣으셔야 합니다.
- 면발을 두 번 끓이시되, 첫 번째로 끓일 때는 스프를 넣지 말고 면발만, 두 번째로 끓일 때는 스프와 양념을 넣고 끓이세요(한번 끓여서 면발 안에 있는 기름을 빼 내고, 물로 씻어서 남아있는 기름을 없앤 다음 다시 끓이셔야 안전합니다. 이 절차를 거치면 라면의 열량이 라면을 한 번 끓여서 먹을 때보다 훨씬 적습니다[:열량이 5분의 1내지는 10분의 1정도로 줄어듬]).
- 이 라면은 깨끗하고 깔끔하며 담백한 맛입니다.
- 라면 국물에 밥 말아 먹는 일은 자제하시길...(국물만 드셔도 배부를 테니까요)
*또다른 사족 : 누가 이 라면의 이름을 지어주세요('콩나물 라면'이라고 하기에도 좀 그렇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