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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월(引月)>이 2017년 2월부터 [디지털 이슈]에서 연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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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게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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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산호 |
유리가면에서 안 이쁜 캐릭터가 어디있겠습니까.. 더 애정이 가고 덜 애정이 가는 차이랄까
하지만 전 마야에 대해선 줄르님과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 만화의 캐릭터 성격은 하나의 공식 같은거 같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평범하지만 알고 보면 그 녀석이 천재고, 남들이 천재라고 떠받드는 인물은 주인공의 천재성을 아는 소수인 중의 한명으로 라이벌로 인정하는 구도 (때론 만화속 악역)
비단 유리가면 뿐만 아니라 일본 만화와 우리나라 만화에서도 많이 보았습니다.
아유미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제가 매력이라고 느끼는 것은 충분히 자만해질 수 있는 환경인데도 불구하고 언제나 겸손하게 자기자신을 채찍질하는 부분입니다. 여주인공의 라이벌 캐릭터로써 상대를 인정하고 정정당당하게 대결하는 캐릭터 저... 별로 못봤거던요. (언제나 시기질투음모의 왕짜증나는 검은곱슬머리 여자들이 많았슴다)
제가 처음 마야를 좋아하기 시작했던게 직장생활을 하면서부터입니다.
일상의 반복되는 생활에 원치않는 일을 밥벌이 삼아 하며 무료함을 느끼고 내가 몰두할 수 있는 무언가가 없다는걸 깨달았을때, 전 정말 마야가 부러웠습니다.
자신의 모든걸 걸고 한가지에 몰두하는 그 열정이 너무 부럽고 또 그 열정이 발산 될 수 있는 뛰어난 재능이 때론 시샘이 날 정도였습니다. 나에게는 일어날 수 없는 것에 대한 대리만족쯤.
제가 보기엔 마야는 결코 재능과 운만 따라주는 캐릭터가 아닙니다.
재능은 충분히 갈고 닦을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지지 못해 언제나 몸으로 부딪히며 직접 경험해 가면서 익히는 누구못지않은 행동파 노력파고, 운이라는 건 주인공에게 필연적으로 따르는 난간을 이겨내기 위해 뒤따르는... 어쩌면 - + 로 결국은 운=0 로 전 특별히 마야가 운이 좋다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같이 언급했던 아르미안의 샤리에 대해선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샤리도 나름대로 자신의 운명때문에 어려운 일도 많이 겪고 고난을 헤쳐나가는 캐릭터지만 전 그 고난을 헤쳐감에 샤리 본인의 힘보다는 외부의 도움이 더 컸기에 스스로 이겨내는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지않습니다. 샤리야 말로 정말 운(남자 운)이 좋은 캐릭터죠.
홍천녀에 매달리는 두 사람을 볼때 아유미는 홍천녀가 못돼도 더욱더 노력해서 대여배우가 될 듯한데, 마야는 살 수 없을거 같아요 폐인이 될거 같아요 ㅠ.ㅠ. 사랑이라도 이뤄지면 모를까 그건 불가능해 보이고... 휴~~ 살아생전 결말을 볼 수 있으려나
마야가 다른 여타 운좋은 여주인공들과 동격으로 생각되어지는 것에 잠깐 반론을 제기하고 싶어 두서없이 적어봤습니다.
바라보는 시점도 다르고 생각하는 부분도 다르니,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라고 여겨주세요.^^ 05·03·09 10:48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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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레몬 |
줄르님 비판도 이해되고, 은산호님 생각에도 공감합니다.
덧붙이면, 은산호님이 말씀하신 공식, 평범한 사람이 알고보니 천재이고, 그 천재성을 발휘하기 위해 무한노력을 경주한다는 그 공식은
사실 우리들 대부분이 평범한 사람이면서도 각자의 개성을 갖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인, 모든 사람들이 꿈을 꿀 수 있게 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비현실적이라는 생각도 가끔 들지만서도, 사람에게 꿈이 없으면 뭐가 남겠습니까^^
흠... 현실성 있게, 안주하며, 내 자리에서 나의 역할을 찾는 것도 같은 비중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서두요..
그나저나 줄르님, 오랜만에 글 보이니 반갑습니다. 유제니님과 알뤼느님의 분투에 힘을 합쳐 테르파의 부흥을 기대합니다~!!!^^ 05·03·09 12:13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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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樓蘭 |
마야도 아유미도 좋아하지만 굳이 한명을 고르라면 아유미. ^^ 05·03·09 12:18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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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디나 |
마야도 필요없고, 아유미도 필요없고....
전 누구보다도.... 마스미가 좋습니다. ㅋㅋㅋ
(줄르님~ 자주 좀 왕림해주시어요~) 05·03·09 17:11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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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apa |
저는 둘 다 싫은건 아니지만,
좋아한다기보담은 질투& 선망 & 경외의 대상이랍니다.... 흑 ㅠ.ㅠ
노력도 재능이요, 선천적인 연기 재능도 재능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보고 듣고 있노라면, 왠지 스스로가 바보같아진다는...흑...ㅠ.ㅠ
천재 캐릭터들을 보면 글케 질투의 불길에 사로잡혀버린답니다 (화륵! 하구요 --;;;;) 05·03·09 17:37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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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요른 |
푸핫하하하~저는 딴 걸 차치하고라도요,
가장 마음에 안 드는 장면~....
뭔가 마야가 한토막의 연기를 하면
모두 놀라고 전율하는 사람들...
그래서 왜 그렇게 했냐고 이유를 물으면,
이 마야란 것이 그냥 그렇게 하는 것이 좋을 거 같아서요...하고
맹한 대답을 함.
하지만 그 대단함을 꿰뚫어 본 많은 인물들이
그게 왜 대단한지 독백으로 전부 찬양해 줌...-_-;;
선생님은 천재구나 놀라고,
마유미는 천재라며 입술 깨물고,
마스미는 천재라고 흐뭇함과 애증이 뒤섞인 눈빛으로 주시하고...
아웅~천재미워...!! 하고 짜증내는 본인 발견-_-;;
유리가면에서 연기에 대한 장면을 볼 때면
마야가 어떤 계기로 그 천재성에 스위치가 들어올까 기대하게 되죠.
정통적인 방법으로 연습하는 아유미하고는 달리
이 마야는 이번엔 어떤 해프닝이나 퍼포먼스를 보여줄 지 궁금해하면서...
그나저나 저도 메디나 형수님처럼 마스미 총각★이 젤로 좋아요~^//^ 05·03·09 18:51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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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마로 |
유리가면.... 정말 죽기 전엔 결론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마야도 아유미도 마스미 총각도 모두모두 좋습니다^^;;
언제나 자신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부럽다고나 할까요?
늘 흐지부지 일 마무리 확실히 못하고, 끈기가 부족한 저로써는 한가지 일에 최선을 다해서 매진하는 그네들의 모습이 그저 부러울 뿐입니다. 05·03·09 20:31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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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제니 |
저도 마야도 아유미도 마스미 총각도 다 좋습니다만
알뤼느님이랑 줄르님이 백배 천배 더 좋아요.>.< 05·03·09 22:50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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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곤지녀 |
이건 다른 이야기지만...
제가 근 25년만에 올훼스의 창" 을 다시 보았거든요..
예전 13권까지 보구 안나왔더랬는데..
대여점엘 가니 완결됐다고 해서.
하도 반갑거니와...예전 저의 두번째 사랑쯤 되는
"레오니드"가 어찌 되었나 싶어서...
삼일에 걸쳐서...홀라당 날밤을~ (에고..얘들 학교 겨우 보냈슴.^^;)
근데...완결을 보고나서의 제 소감..느낌...
ce..열받더랍니다..
그 여주인공이라는 "유리우스"
아니..그 작간...왜 여주인공을 그러케..그렸는지...
그녀의 처지를.. 상황을.. 백번 이해한다쳐두..
속이 터져서...원...
그래서...
생각한 결론(당근 사견)..
그 시대는...아마...한 2~30년 됐죠?
여자의 행동 양식이 그래야...매력적인..사랑받는 스탈이라
생각했는지...(아님 잘 팔릴거라고..??)
거의 눈물로 지새우더군요..(기운도 좋더만...난 10분만 울면
목이 아프던데.)
남자들이 아깝더만...
그 잘난 남자들이 왜그리 바람에도 흔들린다는
"갈대"에게 쓰러지는지..
암튼지간에...
울 "아라"만한 여주 없다라는 사실..
제가 남주가 아닌 여자에게 반해 본 최초의 만화랄까..
그래두..마야는 좀 나아요...
유리우스..으~...
또 예전 제가 아~쭈 싫어하는 캐릭...
안젤리크...에서 "여주" 담으로 요샹해요...
레오니드가. 아까버..알렉세이도...
(이상...2~3일을 만화로 꼴까닥 지새운 아좀마 헛소리 였슴다)^^; 05·03·10 00:54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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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빌레 |
곤지녀님의 말에 동감... 저도 일본만화 보다보면 여자는 여자다워다 한다는 고정관념을 철저히 관철시키도록 조종하고 세뇌시키려는 면이 아주 노골적으로 보여서 정말 짜증나요.
어릴때부터 동경하던 베르사이유의 장미 애니판을 봤을때 그토록 멋있던 나의 오스칼님이 앙드레와 맺어지자 마자, '난 이제 네 부인이됐으니 이제 네가 시키는대로 다 하마. 이제 어찌할지 말해줘'라는 식으로 나오는데... 갑자기 공든 카리스마가 무너지면서 찾아드는 그 재수없음... 유리우스도 학창시절엔 그렇게 멋지더니 크라우스만 나오면 그저 헤매다가 후반에선 이리저리 눈물이나 짜면서 휘둘리다가 결국 익사... 이게 머니, 이게이게..... -.- 05·03·10 11:07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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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훌라이 |
헤헷~~ 소싯적에 저는 타고난 천재성 같은 것을 무진장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걍 보기만 해도 괜히 뭉클해지고 감동받는.. ㅡ.ㅡ;;
그래서 허난설헌 같은 캐릭을 보면 거의 자지러지게 감동받는...)
요즘에는 노력하거나 한번 된통 좌절먹은 수재에 관심이 많아졌더랬어요..
뭐랄까.. 사람 냄새가 적당히 나는 것이 아주 좋더만요.. 헤헤...
그래서 불의 검에서는 마리한에게 점점 더 눈길이 가고,
just go go에서는 루이에게 무한 애정삘이 솟아나고,
노다메 칸타빌레에서는 치아키에게 열광하게 되는지도 모르겠어요.
(흠... 그나저나 여자가 하나도 없네? 쩝... ㅡ.ㅡ;;;;;) 05·03·10 12:47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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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제니 |
저도 루이루이 좋아해요.^///^ 05·03·10 23:51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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