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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북해의 별' 복간판[...]이 없었다는 겁니다.
그 많은 분들이 다들 북별을 한질씩 갖고 오셔서 그 얘기 나누셨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거의 네타 당했을 지도...?[뭐, 내용은 익히 알고는 있지만.... 여기 오기 전에 한 번 보곤 그 뒤론 접할 수가 없어서리... 그래서 대강의 줄거리만 기억하고, 세세한 건 하나도 모릅니다요.(...)]
으흐흐흐흑.................;ㅁ;
네..........
어찌 보면 억울하지 않다 생각했는데..............
어느 분이 저와 동갑인 <'북해의 별' 프린스판>을 들고 가셔서 사인을 받아오셨다는 걸 나중에 상기했습니다.[그래욧!! 저, 많은 분들이 '북해의 별' 복간판 들고 모임 가서 그 얘기 하며 놀지 못했다는 거에 같잖은 우쭐함에 빠져 있었어욧!! 지름신께서 계시하신 산마로 현수막들도 아깝긴 했지만.... 뭐, 하나는 책 겉표지로 비닐에 싸여 있으니까....로 달래는 중입지요.(...)]
이 <'북별' 프린스판>이야말로 린월드의 시작이 아닌가 싶어요.
린님이 그 '북해의 별'로 만화를 시작하시고,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시면서 마침내 팬클럽 사이트도 생겨났으니까요.
그리고 그 사이트 덕에, 이역만리 타향에 있는 정옥이도 [비록 온라인상에서나마]린님과 짧고도 소중한 만남을 가질 수 있게 되었고요.
내일, '북해의 별'이 새롭게 다시 태어나죠?
20여년만에 새 옷으로 단장한 '북해의 별'을 보면 린샘 기분이 어떠실까 궁금하옵니다.
그런데다, 다음주가 봄방학이어서 맘껏 만화를 불사르자[이때의 '불사르자'는 책을 태우자는 것이 아닙니다. 제게 있어 보물같은 만화를 왜 태우겠어요...]는 심정이어서, 어머니께 '불의 검 12권을 빠른 우편으로 부쳐달라고 오늘 전화했습니다.[일반 우편으로 부치면 보름 걸린대요.]
그것 말고도 다른 원하는 것도 같이 부쳐줄 테니 얘기해 보라 하셨는데, 마침 내일 '북해의 별'이 나온다는 걸 기억해내고 이번 주 안으로 책이 배달되면 같이 우편으로 부쳐달라 했습니다.[이번 주가 지나가면 '불의 검' 한 권만 받고요.]
방학동안 '불의 검'과 '북해의 별'[물론 이번 주 안에 배달된다는 전제 하에]에 버닝될 것이란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이 설렙니다.
방학까지 이제 나흘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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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생물 시간엔 비디오를 본다길래, 재미 없을 것 같은 비디오로 생각해서 그 시간엔 끝마쳐야 할 디자인 프로젝트 그림을 그리려고 했습니다.
웬걸요...............
그 시간에 못 그렸습니다.
비디오 내용이 '비만'에 관한 비디오였는데, 어떤 남자가 실험 삼아 인간이 언제까지 맥도널드 음식[그러니까, 거의 햄버거 세트]만 먹을 수 있는가 하는 것으로, 예전에 아버지께서 인터넷 뉴스로 보셨다는 그 실험인 듯 했습니다.[아버지 말씀으론, 그 사람 스물 하루까지 맥도널드 햄버거로 버텼다더군요.]
뭐, 신경 끄고 그릴 수도 있었습니다만, 내용이 의외로 재미있었는데다, 강의실 불을 꺼서 어두컴컴해서 그리기 힘들겠더군요.
할 수 없이, 점심 때 3시간 정도 짬이 나는 시간을 강의 시험으로 쓰려던 걸, 디자인 그림 그리는 걸로 쓰기로 했습니다.
점심 식사 후, 컴퓨터실 들어가서, 거의 인터넷에 몰두해서 디자인 그림 안 그렸습니다.[.................]
생물 실습 시간이 끝나고, OPEN LAB을 하니까, 그 시간에 가서 마침 있었언 음악 CD 케이스의 뒷면 그림을 스캔해서 디자인 프로젝트를 완성하자고 맘먹었습니다.
가 보니, 문이 굳게 잠겨 있었습니다.
조금 후에, 문에 붙어 있는 공지를 보고, 머릿속의 백지화와 함께 카페테리아로 갔습니다.
거기서 생물 복습 노트를 대충 훑어보고, 그냥 시험을 보러 갔습니다.
다행히도 문제는 많지 않았고, 크게 어려운 건 없었습니다.[지난번보다 점수가 조금 떨어지긴 헀지만,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컴에다 구식 일러스트레이터를 깔고 디자인 프로젝트를 마쳐야겠습니다.[사실, 내일이 평가 날이라 이거 해서 프린트해 놔야 합니다.(...)]
내일은, 프로젝트 평가 날.
목요일은 생물 실습 시험.
금요일은 정치, 역사[나머지] 시험.
그리고 그날 저녁부터 봄방학입니다.
빨리 봄방학이 되기를 기다릴 뿐입니다.[만화 볼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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