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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셨습니까?
유리핀은 엄청 피곤하게 12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12월 원아모집...(뭐 한 것이라고는 접수받는 것과 추첨하는 것이었지만..
요것이 또 묘하게 사람 피곤하게 하고 긴장시키는 것이라..유치원이 나름 인기가 있어서.. 저렴한 교육비.......... 한몫하죠.. 몰려든 사람이 많아 추첨시 분위기가 삭막했죠. 떨어진 사람이 더 많았으니..)
교육과정이 개정되어 연수를 받으러 다녔는데.. 늦게까지 하느라 무지 피곤하고.
갑자기 교육과정 공모에 참여한다고.. (이거 할려면 서류 엄청 준비하고 무지하게 바쁜데 2~3일 주고 다 처리하라고 하는거 있죠.. 나아~쁜!! 1등 먹으면 100여만원 돈 나오는데.. 교재 구입비에 쓴다고 응모했음. ) 그러다 톡 떨어져 망신살뻐치고.
요거까지만 해도 쉴새없이 바빴는데...
울 유치원에 올해 과학교육 연구유치원이어서 그거 운영한 후 서울시교육청에 올려 평가받았는데 좋은 점수 못 받아서 울 원장님 무지하게 자존심 상해했죠.
그래서 2009년 1월 5~7일 사이에 장학 나오니 만반의 준비를 해서 무슨 일이 있어서 금상 받아야 된다며.. 흑흑~
그것땜시 저번주부터 사람들 피를 말렸죠.. 집에 일거리 산더미처럼 가지고 와서도 다 못하고, 피곤해서 좀 쉬려고 해도 맘이 안 편해서 쉬어도 쉬는 것 같지 않고..
그러다가..호호
글쎄 오늘 출근했는데 갑자기 장학 안 나오기로 했다는거 있죠.
그래서 쾌재를 불렸죠.
(물론 제반 서류 및 보고서 등은 정리를 해야해서 일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지만, 안나오면 맘이라도 편하죠.. 특히 올해 새로운 기관 평가가 적용되어 강동교육청의 모 유치원이 새벽 4시까지 죽어라 교사 일 시키다가 쓰러져서 구급차에 실려가고 난리가 났었거든요. 대부분이 평가단 오기 석달 전부터 그렇게 해서 일했는데. 저희 유치원은 작년에 시범하면서 평가받아서 올해는 안 받고 내년 하반기에 받기로 해서 평가에서 1등급 받을만한 상황은 아니란 것이 문제였죠.)
그런데.............. 이상하게 딴데서 일이 꼬여서 아침 6시30분에 별보고 출근했는데.. 엄청 스트레스받고 또 힘쓰고, 이제사 퇴근했어요. 힘들어 죽겠어요.
그래도 내일이 송년회니 참기로 했어요..ㅋㅋ
내일은 그나마 재미있게 놀 수 있으니 말이에요.
에구.. 진작에 인원 파악도 하고 글도 몇번 올리고 그래야 했는디...
제가 앞에 주절이주절이 썼던 것처럼 시간이 없다기 보다는 여유가 없어서 그렇게 못했네요.
음............. 우선 오시는 분들이(그간은 건전한 파벌 문화를 조장하기 위해 파벌별로 출석을 불렀으나.. 이번에는 그냥 막 이름 쓸거예요.)
아무르님, 자하랑님, 은산호님, 아라님, 바리님, 오메가님, 꽃노래님, 붉은 히스꽃님, 정토님, 유리핀 이상 10명에
확답을 안해주신 알뤼느님과 비파녀님이 참석하신다면 12명이 되겠습니다.
오시는 방법 등은 요 위 파란색 송년회 공지사항을 참고하세요.
저녁 메인요리는 유리핀표 월남쌈과 유리핀표 단호박스프입니다.
(유리핀표라는 것은 맛을 보장 못한다는 것임...케케케케~)
그래도 송년회때는 늘 얼굴은 봤던 하리님이 못 온다는 것이 조금은 서운하네요.
송년회에 늘 관심을 갖고 있는 에델님은 계속 못 오시고,
무스탕님은 못 오시더라고 남편분은 그냥 무사히 살려두시길 바라며, 예전처럼 많은 분들이 함께 하며 북적대진 않더라도 모인사람들끼리만이라도 즐겁게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내일 27일 토요일 오후4시 이후에 성남에 있는 바리님 댁에서 뵙도록 하지요..
유리핀 연락처.. 011-649-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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