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독서운동추진본부에서 학급에 책을 60여권 기증해 주는데, 그곳에 신청서를 내서 당첨되어!! 책을 받았거든요.
그곳 홈피에 올린 글 그대로.. 여기다 자랑(해도 되지요 ^^;;;;;;;)
그치만.. 꽃노래님의 이중장 정말 부럽습니다.. 울 집에도, 교실에도 그런 거 만들수 있었으면. 진짜. 좋겠습니다!!!!!!
참, 아라님, 알려주신 전화번호로 좋은 책 비닐 잘 구했습니다. 가격은 거의 비슷하더라구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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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급문고를 기증 받아서 드디어 우리반에 그럴싸한 학급도서관(!)이 생겼습니다. ㅋㅋ
사서친구한테 받아 놓았던 분류라벨을 붙이고,
(미리 분류번호를 따로 매겨 만들어놓은 도서목록을 보고 아이들이 붙이는 작업을 하는 모습)
저는 책싸는 비닐(pvc 엠버비닐,이라는 특수한 비닐을 집앞 책 대여점에서 어거지로 샀지요. 책 대여점에선 비닐을 팔아본 적도 없거니와, 낱개로는 안 판다는 것을 거의 뺏다시피 200장 사다가 입혔습니다. 몸살이 났지만, 이 좋은 책들을 오래 오래 새것처럼 간직하고 싶은 마음.. 이해되시겄지요? ^^*)
이렇게 해서 완성된 우리반 학급문고 [보리수문고]의 모습입니다.
분류번호별로, 색깔별로 다른 라벨지를 붙인 책꽂이와 책의 모습!
특히 연두색 책꽂이, 기대이상의 고급스러움, 감동입니다!!
100번대, 300번대, 400번대,600번대는 책이 조금이라서 칸이 좀 남습니다.
고풍스러운 북엔드가 보이시나요? 제가 큰맘먹고 구입했답니다. ㅋㅋ
여기서 끝이 아니라지요.
예스24에서 주문해 만든 특별한 책도장을 일일이 책머리와 책 앞표지에 찍었습니다.
누가 가져가도(그럴 리 없겠지만 ^^) 금방 알아볼 수 있게 말입니다.
교실에 원래 있던 책장은 책수레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다 읽고 난 다음에 아이들이 책을 꽂아 두면, 하교하기 전에 도서부 아이들이 책을 원래 자리에 번호대로 꽂아 둘 뿐만 아니라, 어떤 책을 가장 많이 빌려 읽는지 통계도 낼 수 있답니다. ㅋㅋ
점심시간의 풍경입니다. 전 같으면 나가 놀거나 바닥에 앉아 공기놀이, 카드놀이 하느라 바빴을 아이들이 책상에 앉아 책을 읽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독서록을 쓰는 아이까지 있습니다. ^____^
보고만 있어도 행복합니다.
안 먹어도 배부릅니다. 너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