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이사 온지 두달 만에야 짐을 풀었습니다;;;
이게 뭔 말이냐면요;;
이사 오면서 부족한 책장문제 때문에 에라, 차라리 미친척 맞춰버리자!! 하고
만화를 싸 놓은 박스를 그 동안 안 풀고 있었거든요;;
(미친척 맞습니다;; 백수가 뭔 돈이 있었겄어요;;
언니한테 빌렸슴다..ㅜㅜ 빚쟁이예요;;)
물론 우리집에서 제 짐이 젤로 많은 관계로 만화 말고도 짐들이 많았지만
역시 박스로 쌓아두니 책이 눌려 막 망가질뻔 하고, 방의 반쪽을 차지하고 있어 답답했었답니다;;
(물론 린쌤의 책은 특별 박스에 담아 요주의!!로 이삿짐 아저씨들을 따라다니며
조심스럽게 옮겼지만요..ㅋㅋ 것두 책 눌릴까봐 박스 제일 위에 올림은 물론,
박스에 책 넣을 때에도 다른 만화책들로 박스의 바닥과 벽을 만들어 안전하게 보관 했지요..ㅋㅋ)
흐흐흐.. 어찌됐건 그건 이제 옛말이 되었지요..
고대하고 고대하던 이중장을 맞췄걸랑요..ㅜㅂㅜ
물론 싼곳에다 하기 위해 여기저기 견적내보고 또 아저씨들 답장은 늦게 오고;;
이러느라고 두달이란 시간이 걸렸지만요.
얼마나 다른 재료를 쓰는 진 모르지만 싼데와 비싼데는
무려 가격차이가 33만원이나 나더군요;;;; 허거덩;;
그래두 어떤 아저씨 혼자 오셔서 끙끙 대고 굉장히 열심히 설치해주고 가셨어요.
혼자 하시다보니 시간두 꽤 오래 걸렸구요.
아저씨가 좋은 분이셔서 서비스는 대 만족 이었습니다.^ㅡ^
하지만;;
아침부터 아저씨 오시기 전에 방안에 있던 만화 박스들 다 거실로 꺼내 놓고
책장들도 다 꺼내놓고;; 혼자 이고 지고;;
또한 다 설치 한 후에도 다시 이고 지고 옮겨 넣어두느라고;;
결국 다음날 병 나가지고;; 에구구;; 어제 오늘 끙끙 앓고 있어요;;;
오늘 성당에서 LT 가기로 되어 있었는데 그것도 못 가구;;
마가 꼈는지;; 콧구멍 안에 이따시만한 뾰루지가 나고(굉장히 아픕니다..ㅜㅜ)
왼쪽 귀는 또 다시 멍멍 거리고, 청소기에 부딪혀서 발톱 반이 날라가고..ㅜㅁㅜ
두통에 근육통에 감기몸살 까지;;;
그나마 낮엔 좀 괜찮은가.. 싶다가도 저녁이 되니 열나고 더 아프네요..ㅜㅜ
하지만... 그나마 책장을 보면서 아픈 몸을 위로하고 있답니다...ㅋㅋ
맨날 자리가 없어서 세워놓지도 못하고 누워있던 댕기도 뿌듯..하게 꽂아놓고요.
옛날엔 만화책으로 꽉 찬 책장을 보면서 뿌듯했는데,
이젠 비어있는 책장을 보면 뿌듯합니다..ㅜㅂㅜ
둘 곳 걱정 않고 만화를 살 수 있지 않습니까~~
(물론 최근에 돈이 없어 못 샀지만;;)
더구나 만화잡지는 정말;; 겁날 정도로 책장 팍팍 잡아 먹습니다..ㅜㅜ
참...
댕기 정리하면서 이걸 발견했어요..^^
린월드에 없는 것 같아서... 책이 오래되고 보관 상태가 안 좋지만^^;; 올려봅니다.
이것 말구 댕기 표지로 더 상태 안 좋은(막 테에프를 붙여놔서리;;) 것두 있는데
혹시 자료가 된다면 올려 볼까나요..?
(불의검 그림은 아니구요, 그냥 여자입니다..'u')
그리고... 이거 보고 한 참 웃었는데...
이정재가 뭘로 뜬 줄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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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런키......ㅜㅂㅜ
"각광" 받았답니다..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