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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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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편씩 영화 때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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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부터 오전 시간 동안 가게 일을 돕고 있습니다. 노느니 그거라도 부지런히 해야겠다 싶어서...라고 스스로 생각했다기보단 장판귀신마냥 바닥에 들러붙어 하루 웬종일 뒹굴거리는 꼴을 보다 못하신 부모님께서 "나가서 일이나 햇!" 하신 거지요. (^^;)
오전은 가게 청소하고 카운터도 좀 보다가 점심 먹고 나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들르는 곳이 비디오 가게입니다. 집 근처에 꽤 큰 곳이 두 군데나 있어서 여러 가지로 좋습니다. 이쪽 가게에 없는 걸 저쪽 가게에 가서 찾으면 있다든가 하는 점에서. 물론 한쪽 가게에 반납기한 놓쳐서 연체료 물게 생기면 당분간 다른 가게만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편합니다. (^^;)
학교에 가 있는 넉 달 정도 되는 기간 동안 극장 영화는 꽤 봤지만, 비디오 영화는 거의 못 봤어요. 솔의 기숙사엔 비디오를 볼 수 있는 설비가 없답니다. (말한 적 있는 것 같지만, 기숙사가 아니라 여관입니다. 잠자고 밥 주는 것 외엔 문화활동 시설이 일체 갖추어져 있지 않지요.)
그래서 몇 달만에 비디오 가게엘 가보니, 보고 싶은 비디오가 그야말로 산더미-
볼 게 없어서가 아니라 너무 많아서 오히려 고르질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것도 보고 싶고, 저것도 보고 싶은데 뭐부터 봐야 하지?' 고민하는 상황이 비디오 가게에 갈 때마다 연속이지요. 뭐, 나름대로 행복한 고민입니다만.
처음엔 휴 잭맨이 출연한 영화들을 찾아 봤는데, 이 사람 의외로 영화가 적더라구요. 하기야 할리우드 진출한 거야 얼마 안 되고, 호주 영화가 어디서 상이라도 받은 거 아닌 한, 한국에 들어올 리가 만무하니 당연하다고 해야겠지만.
그 다음은 주성치 영화. <소림축구> 이후 이 사람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 꽤 여러 편 봤고, 아직도 볼 영화가 남아 있어서 기쁩니다만... 연타로 보면 꽤 후유증 및 부작용이 심각합니다. (;) 문을 열고 나갈 때면 슬로 모션으로 천천히 걷고 싶어진다든가, 보름달 뜬 밤이면 '뽀로뽀로미'를 외치고 싶어진다든가...;;; (주성치 영화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뭔 소린지 아실 겁니다.)
그래서 주성치는 잠시 쉬고, 며칠 전부터는 이완 맥그리거에 새삼 광분하여(스타워즈 홈페이지들을 뒤지고 다닌 탓...;) 출연 영화들을 찾아 보는 중인데...... <아이 오브 비홀더>가 없습니다! 꼭 보고 싶었건만. 이삼 년밖에 안 된 영화를 벌써 치워버렸다니-
으음... 그 외에도 보고 싶은 영화가 무지무지!!! 많습니다. 이번 방학에 다 보고 갈 수 있으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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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타 |
[2003/07/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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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님..^^*대단한 계획(?)을 세우셨군요..꼭 다 이루시길..천신가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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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타카 |
[2003/07/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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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림축구 넘 재밌죠?? 기발한 생각들.. 개봉한지 오래됏는데 이제 보셨나 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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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樓蘭 |
[2003/07/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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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거 다 보시고, 읽고 싶은 거 다 읽으시고.. 알찬 방학 되시길 바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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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오네뜨 |
[2003/07/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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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뽀로미~!!! 아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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