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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맨 에드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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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환타스틱 & 익사이팅 정모후기 ^^

예  좀 오버스러운 제목입니다만 뭐 달리 설명할 말이 없어서...
오늘 단체티 도안 확정을 위한 대외적인 명제를 놓고 북별의 카니오님, 비요른님, 안리타님, 밀스로리님과 자하랑님, 전격적으로 모임에 참여해 주신 곰바우님, 이타카님 그리고 마이 달링 라문님이 거국적으로 메디나 백작부인의 저택에서 회합을 열었습니다.

영지가 저기 오지의 서쪽 갯마을 근처인 저 에드와르는 어여쁘시고 청초하신 라문님을 에스코트하기 위하여 아침 8시에 부랴부랴 시골마을 버스를 타고 출발 2호선  삼성역에서 라문님과 무사히 접선에 성공 (눈에 띄기 위해 빨간 캡과 불검티를 입고 갔지요 ^^) 메디나님의 저택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미 밀스로리님과 카니오님, 안리타님과 비요른님께서 와 계시더군요.. 곧이어 자하랑님께서 오시고 곧 전설적인 메디나님의 음식의 향연이 펼쳐졌습니다.
메뉴는 아래 카니오님께서 모두 말씀을 하셨으니 저는 그저 얼마나 환탁스틱하고 럭셔리한지만 설명을 드릴께요.. 저~~엉말 정말 둘이 먹다 셋이 죽어도 모른다는 속담은 괜스리 나온게 아니더군요. 자취하신다는 카니오님, 곰바우님 맛나게 많이 드셨는지..
메디나님께 점심초대를 받는다는 기대감에 아예 아침도 건너뛰고 출발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준비하신 엄청난 음식에 나중에는 숨을 몰아쉴 수도 없더군요.

다들 일착으로 탕수육과 돼지불고기를 먹고 숨을 몰아쉬고 있을 때 더는 못먹어요라는 분위기에서 나온 열무국수 모두들 비명인지 탄성인지를 질렀건만 밥배와 국수배는 역시 별도로 존재하는지 모두 국물까지 마시면서 열무국수를 비웠습니다. 그리고 뒤이어 후식으로 이타카님께서 사오신 아이스크림 케익과 비요른님께서 사오신 무스케익을 먹으며.. 역시 우리는 위대(胃大)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어때요 환타스틱하고 럭셔리 하죠?

그리고 가득한 배를 움켜쥐고.. 단체티로 밀(?) 각 파벌의 대표그림을 뽑고,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그림을 선택하고, 불초한 제가 전사해온 티를 샘플로 제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전사작업을 처음해 본지라 스킬이 부족했지만 넘치는 파워로  있는 힘을 다해 다림질을 하여 몇가지 티를 완성했답니다. 다리미작업 후 종이를 떼어낼 때 모두들 너무 긴장해서 아무도 말씀을 안 하시더라구요^^  그리고는 티가 하나씩 완성될 때마다 모두들 너무 예뻐서 정말 감동했답니다.
^^ 역시 혜린샘의 작품 원안이 너무 멋져서 티도 너무너무 예쁘게 나왔답니다.  디카가 없어서 패션쇼 현장을 못 보여드리는 게 너무 억울하네요.
어때요 익사이팅하죠?

그리고는 전사작업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다시 메디나님께서 손수 만드신 식빵과 모카케익을 먹으며 환담을 나누다가 6시경에 다시만날 것을 기약하며 사상 가장 짧았던 정모를 마쳤습니다.

오늘 처음 나오신 불검파의곰바우님, 라문♡님, 울 귀여운(?) 처조카 밀스로리님 그리고 왠지 리젠느의 향기가 느껴지시는 이타카님 너무너무 반가왔구요 앞으로 린월드에서 자주자주, 채팅방에서도 자주자주 뵈어요..

무타

[2003/07/05]

곰바우님께서도 수고를 많이하셨군요..불검의 큰 나무가 되어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