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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飛天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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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역쉬...

안녕하세요~ 욜분들~~~
오랜만이에여... 종말루~~~

그동안 넘 바빠서 눈팅만 계속하다가 오늘은 글을 올립니다.
오늘은 하루종일 놀고 있네요.. 사장님 눈치 열씨미 봐 가면서...
지난주 내내 필리핀에서 할 PT 준비하느라 집에두 매일 11시 넘어 들어가고..
회사와 집이 넘 멀다보니 조금만 늦게 끝나고 12시 가까이 되어버리네요..
그러곤 아침에 또 일찍 나와야 하고...
잠이 모잘라 피부도 엉망이랍니다.

테르미토르가 왔어도 잠시 쓰다듬어 보며 감격했을뿐 이구여..
그런데... 책은 정말 좋더라구여.. 회사 사람들이 다덜 놀라던데요?
책을 펴보곤 더 놀라구여..
"이게 만화책이었어???"
크크크~

종이 질두 장난아니구... 그림도 무시 섬세하고.. 정말 오래 보관해두 안변할것 같아서 좋아요.. 중고딩 시절에 구입했던 비천무나, 별빛속에, 1999년생 같은 것들은 정말, 누렇고 다 갈라지고 낱장 떨어지고...그래서 스카치 테입으로 둘둘 붙였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그자리가 기름찌든듯이 변하고..(TOT 우엥 속상해!!) 보관이 너무 힘들답니다....
물론 제가 툭하면 꺼내봐서 더 그렇겠지만...

그래서 테르미도르는 감동자체였답니다.. 저두 케리커처라는 선행의 결과는 없었지만(아무래두 덕이 모자른겨~~ㅜㅜ)
책을 보니..저.. 너무나 부끄럽게도... 테르미도르 내용을 전혀 모르겠어여...
르네상스 모을당시.. 제대로 안봤었나바여... 이럴수가!!
등장인물들이랑 이야기 배경은 생각나서 오래전 봤겠거니 했는데 아니었나바여...

그런데도 쉽게 시작을 못하고 있답니다.. 님들은 벌써 다들 읽으셨을텐데...
테르미토르가 도착하기전에 중고만화서점에가서 '기생수'를 사러갔다가 눈에 띄는 책들을 닥치는 대로 사가지고 와버려서 그것들 읽는것도 벅찬거 있져..
너무 무거워 도저히 혼자 들고갈수는 없어서 택배로 부탁했을정도 였어여..
'아르미안...', '사랑의 아테네'. '달의 아이', '노말시티' 해서 55권이 정도였던거 같아요..
달의 아이는 구하기 넘 힘들어서 책상태가 무지 않좋은데두 걍 사버렸답니다.
현금으로 6만원이 넘는 돈을 꺼낼땐 좀 떨렸지요... 금액 생각은 하지도 않고 너무 마구 골라댔나 생각하면서.....손을 벌벌~ ㅋㅋ
그래두 풀하우스 라던가, END 등등 몇개는 포기했는데..쩝~

사람 심리가 이상해서.. 책을 사놓구는 더 딴짓하고 있어여...
괜히 접었던 '리니지'도 다시 시작하고... PS2의 새로운 게임도 용산가서 사오고..DVD도 잔뜩 사오고... 이러니 테르미토르도 걍 고이 모셔놓고 있답니다.
거참 이상하져? 그런데.. 그런건 있더라구여.. 괜히 부자가 된듯하고... 뿌듯해서.. 걍 책장만 쳐다보고 아껴서 읽을려는 듯한 태도가....ㅋㅋㅋ

아무래두 저는 걍 집에서 게임이나 하고 만화책이나 보면서 놀아야할라나 봐여..
회사와두 일은 안잡히고 온통 그넘들 생각 뿐이랍니다~

어제두 좀 우중충 하더니 오늘은 해가 반짝반짝하네요..
내일도 전국에 비온다 하던데 오늘 일광욕 많이들 하시구여~~

참! 저두 한문고쳐쓰는게 너무 귀차니즘하여.. 닉을 바꿔볼까 고심중이랍니다..
한글로 썼다 한문으로 썼다 해대니 열분들이 헷갈리기도 할것 같구여...
아함....머가 좋을라나~

飛天舞

[2003/04/28]

그러고보니 저는 글이 항상 기네요.. 읽기 지루하셔도 이뿌게 바주세여어~~ (먼 할말이 글 많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