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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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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을 떠나보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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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하. 제목 보시고선 이게 뭔 말이야? 라고 의아해 하시는 분들이 많겠군요..^^;;;
오늘이 졸업식이었답니다.
그런데 정작 졸업식을 할 당시에는 너무 정신이 없어서 - 뒤에 학부모들께서 빼곡히 들어와 계시니까 -
저도 뭔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고, 애들 상대로 평소에 말하듯 했더랩니다.
실은, 말을 많이 하지도 않았지요. 앞으로도 행복하게 살라고, 건강하라고, 그리고 남에게 기쁨을 주는 사람이 되라고 한, 한 문장밖에 말을 안 했더랩니다.
애들한테 졸업장 수여하고, 그리고 한 번씩들 안아주고, 그리고 사진 찍고...
애들 다 보내고 나서 교실을 보는데, 실감이 아직 안 나더라고요. 내일 다시 애들이 학교에 올 것만 같은..
오히려 어제가 더 기분이 묘했었죠. 예행 연습 중에 졸업식노래를 부르는데 제가 눈물이 나더라고요. 애들은 신났는데..--;;;
한 아이는 어제 수술을 해서 식에 참석도 못했어요. 퇴근하면서 병원에 들러 왔는데, 경과가 좋아보이더군요. 안색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아서 일단 안심은 했습니다. 그런데 정확한 건 한 주 후에나 나온다네요.
집에 오고나서 괜히 센티멘탈한 기분에 젖어 있는 하리, 두서 없이 적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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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樓蘭 |
[2004/0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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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 있으면 새로운 만남도 있으니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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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핀 |
[2004/0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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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참..형용못하셨을것 같아요...떠나는 학생들보다..남아있는 선생님들의 마음이 더 쓸쓸했을듯 싶습니다....그래도 기운내셔야지요...^^디음에 만나는 학생들과도 좋은 인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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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핀 |
[2004/0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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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꾸어가시길..바랍니다..^^...하리님의 행복을 기원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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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스탕 |
[2004/0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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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담주에 졸업이에요... 이 나이에 이런 졸업을 해도 섭섭하겠죠? ^^;; (유리핀님 안녕하세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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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디나 |
[2004/0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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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짐이 있으면 또다른 만남이 기다리고 있는 법.... 올 한해도 맘 좋고 넉넉하고 지혜로운 선생님이 되시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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