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월드에는 거의 매일 도장을 찍고 있는데 이상하게도 요즘 인터넷에 글을 남기는 것이 예전처럼 쉽게 되질 않더라구요.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그런 건지...)
봄이 되니 린월드 식구분들의 행복한 결혼 소식, 2세 소식도 들려오고 북해의 별 애장판을 맞이하여 나날이 멋진 글을 올려주시는 비요른님의 글도 볼 때마다 너무 행복하고... 린월드에 들어오면 언제나 기운을 듬뿍 얻어가는 느낌입니다.
엠티에 참석 못한 건 평생의 한으로 이미 남겨졌고 ㅠ.ㅠ 언젠가 또다시 그런 기회가 오겠지 혼자 위안하며 나날이 살아가고 있어요.
겨울부터 봄까지 제 개인적인 신상에 많은 일들이 있어서 사실 요즘 정신이 좀 없었어요.
졸업장을 하나 더 받게 되었고, 할아버지께서 하늘나라로 가셨고, 새 학기와 함께 다시 출근을 하게 되었고 무엇보다 5월달에 제 이름을 걸고 전시를 하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요즘 밤낮없는 그림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어요.
(날짜가 너무 촉박해서 전시를 과연 해낼 수 있을까 사실 저도 믿을 수가 없는 상황이지만요^^;;)
어쨋든 너무 오랫동안 숨어 있었던 것 같아 이렇게라도 슬며시 흔적을 남기고 갑니다.
그나저나 많은 분들이 팬북을 위해 정말 애써주셨는데 잘 나왔으면 좋겠네요. 인쇄란 것이 워낙 손이 많이 가고 변수가 많은 작업이지만...
* 오랜만에 빈 손으로 들리기가 뭐해 팬북에 들어가는 축전으로 그린 그림 올리고 나가요. 누란님은 만화가게에서 보셨지만 팬북 작업이 늦어지는 듯 하니 다른 분들의 궁금증을 잠깐이라도 해소시켜드리기 위해 ^^;;
그나저나 이 축전이 린님의 작품에 누가 되지 않을까 심히 염려스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