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월드 엠티 잘 다녀왔습니다.
이박 삼일의 흥겨움 속에 시간이 어찌 흘러갔는지 모르겠네요.
함께한 모든 분들 만나서 정말 반갑고 행복했습니다.
엠티 준비위원장이자 현지 가이드 아라님!!!
정말 고맙고 또 고마워요 ㅠㅠ
애 많이 쓰신 게 눈에 밟힙니다! 어찌 그 고마움을 말로 전할지!
또 마르키님은 집안 행사 때문에 바쁘신 와중에
정성을 전해주셨습니다. 정말 잘 먹었습니다.(자세한 내용은 후기에서)
자, 그럼 전주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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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7월 29일 금요일.
린월드 여름 엠티가 시작되었다.
장소는 아라님의 전주 별장^^
오후 7시 은산호님과 조우, 잠시 후에는 유리핀님과 만나다.
7시 50분 아라님이 기다리는 전주로 향해 출발!~
고속버스의 냉기 덕분에 냉동인간이 되어버린
우리를 뜨거운 포응으로 녹인 여전히 이쁘고 씩씩한 아라님!
밤 11시경 아라님 집에 도착.
와우~~~ 서울 촌 것의 눈에는 모든 게 신기할 뿐.
숨바꼭질을 하면 딱일 듯한 미로 같은 집구조 +_+
특히나 그 방문 앞에서는 탄성이 절로 나왔다.
큰 냉장고가 있는 두 번째 방과 작은 냉장고가 있는 세 번째 방을 이어주는 그 방문!
아라님이 준비한 스페셜 요리! 오뎅볶음과 감자볶음을 주 메뉴로
늦은 저녁을 가볍게, 맛있게 나누다.
이번 엠티의 하이라이트?
이른바 어른의 냉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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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를 입에 무는 유리핀과 달리
어른의 세계 소속인 우리?는 맥주를 시작~
가볍게 하나 더! 하나 더!를 하다 보니 그 수는....
원형 쟁반을 준비, 자! 여기에 맥주캔 탑을 쌓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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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날 밤 에피소드 하나!
수박 등 과일과 건포도와 바나나칩, 땅콩 등의 마른 안주로 술 마시던 우리.
견과류를 싫어하는 비음주파 유리핀님은 땅콩 "까는 거"는 좋아한다고...
그래서 땅콩을 까다 보면 일정량이 접시에 놓인 순간 얼른 아라가 땅콩 봉지를 빼앗아 가고..
다 먹을 즈음이면 슬며시 다시 유리핀 앞으로...
이걸 몇 차례나 되풀이했는지 이루 헤아릴 수 없었다.
어느 순간 웃음이 터져 땅콩만 봐도 그 생각이 절로 나고...
(아라 왈, 많이 까 두면 눅눅해지잖아!)
** 첫날 밤 에피소드 둘!
새벽 4시 40분;;
맥주캔 탑을 건설하다 보니 어느새 밤이 깊어 잠자리 모드로 돌입.
자리를 잡다 보니 이른바 4p 버전을;;;
이 사각형 구도를 기록으로 남겨야 해!라는 아라의 부르짖음에 따라
셀프 카메라의 밤이 시작.
찍어도 찍어도 만족할 만한 구도가 안 나오자
텔레비전 위에 두루마리 휴지 세트를 통째로 올려놓고 디카 자리 잡다.
아트는 어려워!!!!(이 사진은 아라님이 올려줄 것임)
